안녕하세요. 아직 연애중이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서로가 결혼에 대해 얘기가 나오고 있는 31살 남자에요.

 

아직 구체적인건 정해놓은 것은 없지만 대략적으로 얘기를 해보니

 

제가 모은 돈 + 부모님의 지원 = 약 1억 4천정도,

여자친구가 모은 돈 + 여자친구집의 지원 = 약 1억 4천정도.

 

합이 2억 8천 ~ 3억 사이가 될 거고 여기에 대출을 5천~ 7천 쯤 껴서 맥시멈 3억 5천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 생각중이에요.

 

다만 여자친구가 종로 한복판에서 일하고, 매일 출퇴근으로 힘들어 하는걸 보다보니 너무 안쓰러워서 최대한 여자친구가 출퇴근이 용이하도록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다행히 오래되지 않은 집 혹은 오피스텔 18~20평형 들이 많진 않지만 꽤나 있더군요. (매매, 전세 모두 고려중이에요. )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싼건 2억 3천부터 3억 3천까지 보고 있는데..

 

꽤 마음에 드는 매물(전세)이 3억 2천이더라구요.

 

그런데 문득 3억 5천중 3억 2천쯤 되는 집을 구해도 남은 3천으로 결혼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처리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어요.

 

그러나 제 주변친구들이나 여자친구 주변인들에게 아직 이렇게 우리 둘 사이에 얘기가 진행됐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누구에게 물어보지 못하고 글을 쓰게 됐는데요.

 

결혼한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집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소화하는데 3천으로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