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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진보와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선 조건이 있어요.
뭐, 간단한 조건입니다.
그냥 중심가치에 "인간" 그 자체를 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니까.
심상정 대표와 당 지도부가 "위악을 수단으로 긍정할 수 있다"라 했던 혐오도구론을 공식 철회하는 겁니다.
혐오는 인간성 그 자체를 부정하는 가치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도구로써 긍정되어선 안된다고.
종교, 지위, 재산, 성별, 피부색 등과 같은 "서로 다른 상태"가 인간성을 중심가치로 두는데 어떠한 걸림요소로 작용해선 안된다는 명확한 입장.
한 때 오판으로 하위가치를 긍정하기 위해 최고의 가치와 치환하는 우를 저질렀다는 반성.
인간성 중심의 실천적 진보로 향하기 위한 조직재편.
진보 왜 하나요?
인간 그 자체를 위하는거 맞죠?
최상위 가치가 인간과 그 존엄성 맞죠?
그렇다면 무소의 뿔처럼 독불로 가는게 아니라, 과거를 돌아보고 고쳐야 할 점은 당당히 수용하는 자세도 역시 진보의 모습이어야 한다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