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같이 이민호는 당연히 공익이라는 댓글들. 본인은 현역을 가려 했지만 어쩔수없이 공익으로 간거라는 뉘양스의 댓글들이 조직적으로 베스트를 먹고있다.
지나가다 우연히 뉴스를 본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댓글일까 아니면 회사의 돈을 받거나 특정 팬사이트에서 조직적으로 몰려와서 달아놓은 댓글일까..?
그 기사 내용을 보고 군대 후임 한 명이 생각났다. 내가 상병일 때 이등병 한명이 들어왔는데 추락사고를 당하여 발목에 철심을 박은 친구였다. 그 친구는 발목이 불편해서 아침에 구보도 하지않고 힘든 작업은 전부 열외했다. 선임들은 고생하는데 본인은 쉬어야 하는 상황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래도 다른 훈련이나 생활은 똑같이 하며 묵묵히 군생활을 버텨냈다.
군대 오기전에 사고를 당하든 철심를 박든 빽이 쥐뿔도 없으면 현역으로 가는 게 이 바닥의 현실이다. 수십년전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불과 몇년전의 이야기다.
그런데 이민호는 정말 현역을 가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공익을 간 것일까? 아니면 적당한 타협을 통해 공익을 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