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린
마비노기를 처음 시작했던게 아마 중1, 그러니까 2006년도 쯤이었을겁니다
당시 지나가는 그리즐리 베어 하나 못잡아서 도망가던 시절..
무기는 어쩌다 주운 폭스 나무몽둥이(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시려나..)
그리고 로브 한장 달랑.
그렇게 살다가 길에 있는 길드 비석 일일히 눌러가면서 길드 활동도 해보고
펫도 사고 다른 대륙 넘어가서 탐험도 하고 용잡이도 하고
탈틴이 나왔다길래 그림자 던전도 돌아보고 연금술도 써보고 하다가
어쩌다 보니 접게 되었더군요.
그렇게 몇년을 다른 게임을 하면서 돌다가 끝없는 목표에 지쳐서
그냥 맘편하게 강해지는 것에 집착안하고 할 수 있는게 뭘까 하다가
에린이 떠올랐습니다!
시험기간이라 곶-통 받고 있는게 함정이지만
그래도 에린으로 힘차게 떠나봅니다
여전히 변함없는 우리 넥(돈)슨 로고.
다른게임에서도 지겹게 보았습니다
(오른쪽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깔끔하게 무시합시다)
여전한 배경음과 함께 두근두근한 시작! 캐릭터 선택창 BGM도 변한게 없더군요!!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내 옛 분신
이름은 왜 저런지..중2의 나 죽어버려..
서버는 다행히도 아무것도 모를 때 고른 서버지만 류트군요!
두근두근하게 시작해봅니다
.....
왜인진 모르는데 콘누스 한복판에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무기는 저게 뭐야
분명 개조 브로드소드 한쌍을 들고 신나게 파힛으로 쓸고 다녔는데..!!!
재능은 저런게 되어있더군요
상급전사라니! 사실 재능 시스템 자체를 잘 모릅니다
왜냐면 전 지금 맨바닥에 헤딩하는 복귀유저니까요!(눈물..)
누렙은448밖에 안되군요! 근데 현재레벨이 146....??
왜 떄무네 146이지..
아까 왜 이상한 검 두개를 들고 있나 했더니
..........
끔찍합니다
저게 다뭐야..
이놈의 짱깨!!!!!!으아아아ㅏ아ㅏ!
그런데 내가 할때보다 돈이 많이 벌려있단게 함정
떨리는 손으로 펫을 소환해서 가방을 열어봅니다
오! 펫가방은 하나도 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게..? 추억 돋습니다.
지금도 잘 팔리려나
독수리한테는 흰 볼륨 베레모가
리트리버한테는 이런게 있었군요!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나란 룩덕 코쓱
부엉이한테는 티오즈 아머가 있었군요!
파란색 볼륨 베레모를 싼값에 구했는데
어울리는 옷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마침 퍼거스가 파는 티오즈 아머가 눈에 들어왔더랬죠..
그 매일 색깔이 새로 바뀌니까 똑같은 색 뜰때까지
몇날 며칠을 기다렸다 샀다는...
오 우리 북극 스켈레톤극지방뼉다구한테는
제가 제일 아끼던 남성용 검사학교 교복 숏타입!!
크으으으 저걸 입고 말겁니다!
물론 환생은 10세로 하겠지만...
펫은 이외에도 허스키라던지 매라던지 펭귄 그리폰 기타등등...
해서 한 10?11? 꽤 많습니다
일일히 가방 다 보여드리자니 너무 길고해서..
아 그리고 모르는 새에 펫이 2마리가 늘었더군요
검은 양이랑 왠 말 한마리가...
심심하니 파힛 한번 써보고
던바튼으로 건너왔습니다!
시몬 아조시한테 저놈의 검을 죄다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환생하러 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나오쟝..
그 옛날 두시간이 다되서 던전 안에서 노가리 까던게 엊그제 같은데..
폰을 쓰면 선택권이 많아지던데 폰 쓰임새가 어딘진 잘모르겠으니
일단 킵해둡니다
짜잔! 귀엽고 어린 10세 인간 남자가 되었습니다!
그전에 몇살이었지 200살인가..
어쨌든 어려졌으니 새로운 에린 라이프를 즐겨봅시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퀘스트를 깨러 던컨 하라버지한테 왔습니다
휴가 복귀 했으면 대대장님한테 복귀부터해야죠!
경례!
백40레벨 달성
퀘를 깨니 레벨업을 합니다
그런데 변신 스킬의 상태가...?
왜 때무네 1랭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인 분이 열심히 변신하셨나봅니다
어쨌든 챔!피!언 ㄱㅇㄷ
변신장면입니다
절대 손이 느려서 잘못 찍은거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오오 저 영롱한 검은 닭날개!
그렇게 챔피언이 부러울수가 없었는데
저도 이젠 챔피언입니다!
반신화라는 스킬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어서 그것도 얻고 싶군요 후후
달걀도 하나 채집해보고
축포를 얻었습니다!
요즘은 축포로 돈 못번다면서요?
주륵
트레보 자식이 알비던전 다녀오랍니다
오랜만에 보는 여신상!
말 대신 우리 허숙희양을 데리고 가봅시다
200년만의 외출에 신난 숙희양
그냥 잡으면 심심하니 마법도 써봅니다
크리티컬!
그냥 거대거미도 아니고 새끼입니다 새끼
스매시 한방에 죽어버리는 불쌍한 새끼 거미ㅠ
보상은 흰거미 마족 스크롤이었습니다버림
스매시가 랭크 6이 되었습니다!
야호! 좋아할 일이겠죠?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최애 남검정령입니다
무언가 잊고 있기는..너 밥을 잊고있었지
하지만 너 줄 밥은 없어..다음에 맛있는 다이아몬드 줄께..
오늘의 에린 라이프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랜만에 하니 뭔가 재밌군요!
서버는 류트
kkudd
그냥저냥 하루 하루 이것저것 건드리다가 가는 꽤 라이트한 유저입니다
같이 하실분은 친추주세요~
p.s.시작하고 이것저것 뒤지다보니 북극 스켈레톤 카드가 있더군요?
선물 가능하다고는 한것 같은데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그냥 나눔하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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