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난 여자친구가 있어요. 대학교 씨씨로 시작했습니다. 저를 정말 잘 챙겨주고 아껴주는 여자친구입니다. 그런데 제 여자친구는 저랑 너무나도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일단 저는 사람들 만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사람들 만나는걸 너무나도 좋아하고 주변에 남자 동기들이 많습니다. 사실 이런걸로 많이 싸웠었죠.. 싸우게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남 녀 구분없이 친구를 만납니다. 예를 들어 남자인 친구랑 새벽에 단 둘이 술을 마시게 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친구인데 남자고 여자고 할 게 뭐가 있냐는 마인드인거죠. 단 둘이 아니면 남자3-4명에 제 여자친구 한 명? 이렇게 남자애 자취방에서 밤늦게까지 같이 놀다가 오거나.. 뭐 그냥.. 말씀드린 것 처럼 남자고 여자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지냅니다. 어느정도 이해는 하는데, 저는 술을 그렇게 늦게까지 마시는 건 정말 싫은데 이 부분은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심지어 필름이 자주 끊겨요..) 그리고 종종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갑니다. 그리 자주는 아니지만..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남자애들과 함께 펜션을 놀러가서 자고온다던가(방하나) 물론 여자친구 혼자 여자는 아니지만 저는 한 방에서 다같이 잔다는게... 이해가 잘 가지는 않습니다. 그런걸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애인이 싫어한다면 그런 것은 조금 배려해줄 수 있지 않은건가요...? 제가 엄청 친한 여자인 친구가 없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원래 다들 애인 있어도 남사친이랑 늦게까지 술 먹거나 남사친들만 있는 자취방에서 밤늦게까지 놀다오거나 아니면 남자여자 섞여서 팬션놀러가서 한 방에서 자고 그러나요??
저는 사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여자친구가 잘 못 되었다 나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서로가 너무 안맞는 부분인간가 싶어서 오랫동안 만남을 지속해왔지만..서로가 미래에 더 힘들지 않기위해 정리해야 하는건가 싶네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