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한 영화(더 플랜)와 관련해 5월 9일 19대 대선 이후 공개검증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영화 더 플랜에서 제18대 대선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한바, 의혹 해소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투표지 현물을 직접 검증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위원회는 제19대 대선 종료 후 더 플랜 제작팀의 요구가 있다면 조작 여부 검증에 필요한 범위에서 제3의 기관을 통해 공개 검증에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증 방법은 지난해 한국정치학회 주관으로 실시한 1987년 대선의 구로구을 부재자투표함 검증 사례를 준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특히 “검증 결과 대선 결과를 조작한 것이 밝혀진다면 선거관리위원회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반대로 어떠한 조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의혹을 제기한 분들은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