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疼撥見海曙寥 [야동발견해서요] 밤의 아픔을 달래려 바라본 새벽바다 離世歸興奮諧恕 [이세귀흥분해서] 떠난 그대가 용서를 빌며 돌아올 것만 같은 벅찬 감정에 빠져 봅니다 濁濁浚悲 [탁탁준비] 흐리고 흐린 이 내 깊은 슬픔은 霧魚苦 [무어고] 안개속을 헤엄치는 한마리 슬픈 물고기와 같아라 元崍痍徠 [원래이래] 산처럼 큰 상처를 위로해 보려하지만 多嘶濁濁浚悲 [다시탁탁준비] 많은 눈물속에서 내 슬픔은 흐리고 또 흐려져 갑니다 晏拏悟者懦 [안나오자나] 약한 제가 당신을 붙잡기엔 늦었다는 걸 깨달았지만 嘶潑說歸夜 [시발세귀야] 눈물이 뿌려진 이밤.. 그대라 돌아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