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인으로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지하철 역사 입구로 가면 선거운동 하시는분들이 피켓을 걸고

옷을 맞춰 입고 입구에 쭈욱 서 계시죠.

그때...

저는 제가 지지하는 후보 선거 운동 하시는분들 근처로 가서

짧은 목례를 하고 고생하십니다. 혹은 목례만이라도

꼭합니다.


처음엔 싫어하는 후보 쪽에 인상을 써보곤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분들이 무슨죄가 있나 싶어 그냥 제가 지지하는

후보 선거운동 하시는분께만 긍정적인 짧은 인사만 하는걸로

했습니다. 저도 아주 오래전 잠시 선거운동을 해본적이 있는데

시민들의 그런 짧은 긍정이 당사자에겐 엄청난 에너지가 되더군요.


이런 작은 행동도 선거운동원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그분들의 표정이 조금이라도 밝아진다면 분명히 선거결과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고 확신하거든요 ㅣ.



처음엔 좀 쑥스럽고 그랬는데 자주 하다보니 점점 더 즐기고 

있습니다. 투표하고 결과만 보는게 아니라 저도 뭔가 한다라는

참여의식을 가지니 뿌듯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