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나 이슈를 말할 때 확실한 주장을 하지 않으셨죠.
아까 첫번째 토론도 '북한이 주적입니까?' 에 확실히 말하지 않았죠.
사드 문제나 4:1 몰매를 맞으며 토론을 하면서 기냐 아니냐에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토론을 보며 느낀 건데 상당히 정치적이었네요.
결국 지금까지 한 모든 행동이 하나의 원칙에서 시작된 겁니다.
'정치인은 모든걸 오픈하지 말고 숨기고 자기 카드로 사용해야한다'
안씨는 이걸 어디서 잘못 배운진 몰라도 계속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잘 모릅니다 하고 말았지만
문후보는 자신의 생각이 확실히 있네요. 그걸 숨기고 정 물어볼 때만
사실 이렇습니다 하는 식으로 은근히 내비치네요.
의외로 유씨가 꽤 괜찮다고 생각 되었지만 토론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물어 뜯는, 흑백을 강요하는 기존 기득권의 모양새가 보입니다.
홍씨야 뭐 말할 것도 없고 안씨, 심씨... 뭐...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다음 대통령 감은 확실히 말하는,
古 노무현 전 태통령 처럼 '대한민국은 5000년 역사 속에 단 한번도 민주 정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가 할것이다'
하는 후보를 바랬지만, 오늘 나온 후보자들 중에서는 없었지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고 문후보 밖에 대통령감이 안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