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문재인 동정표는 택도 없습니다. 더 경각심을 가져야합니다.
게시물ID : sisa_899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할루할루
추천 : 6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20 00:43:51
옵션
  • 창작글

우선 주 지지층을 생각해보면, 5060은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고 203040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20은 또 정치무관심층이나 일베, 지난번 박근혜 찍은애들은 요즘 안철수밉니다...노답...)



지난 2012 대선을 생각해볼께요. 그때도 똑같았습니다. 203040이 문재인밀고, 5060이 박근혜 밀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와 박정희는 종교입니다.

중간에 이정희가 그 종교 교주를 뚜까패니 5060들은 "우리 ㄹ은 흉탄에 부모도 잃었는데 ㅠㅠㅠㅠ뭐 저런 ㅆㄴ이 다있어 ㅠㅠㅠ" 라 동정표가 몰린거죠.

이정희가 그 역할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말이 있지만, 적어도 지지자결집과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든데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왜냐면 중간까지 문재인이 대선투표 이긴다고 나오다가 3신가 기점으로 뒤집히기 시작했으니까요.

(물론 부정개표일수도 있지만 이제 이건 투표용지도 없어져서 밝히기 어려우니 그냥 당시 결과만 갖고 보겠습니다)


그 동정표 얘기가 어떤얘기에서 나오는지 압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문재인지지자들은 악에받쳐서 투표장으로 갈거거든요.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지난 대선에 이어 많은 5060들은 아직도 문재인을 '그냥' 싫어합니다.

거기다가 이번엔 국당이 그동안 해온 마타도어 등 때문에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지난 2012년 대선만 못합니다.


5060들이 문을 싫어하는 이유는 다양하죠. 빨갱이다...친북좌파다...발음이구리다...태도가애매모호하다...토론못한다...아들...호남소외 등등 온갖 이유 다 붙입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하루에 3개가 터져도 절대 아무말 안하죠. 마치 MB한테는 아무것도 기대 안한다는, 경제를 살려주실거라는 그런 '종교적 믿음'이랄까?

 

그런데 이런상황에서 토론 질문답변시간은 9분 합쳐져있고, 후보자들이 4:1로 한사람에게 집중타로 대답도 제대로 못하게 후드려팹니다.

극우가 선타 때리니까 대답한걸 곧바로 받아서 극좌가 반대논리로 패버리면. 무슨수로 대답을 합니까?

 

그나마 국보법은 잘 대답한 편이라고 봅니다. 주적도 결국은 헌법을 수호해야할 대통령이랑 국방부와 국군통수권자의 위치에서 말한다면 할만한 대답이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낼부터 종편, 언론은 이거로 문재인을 줘 팰겁니다. "문재인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발언 못한다. 빨갱이다."

 

 

 

그리고 이 토론을 생방으로 본 5060들은 유승민의 주적질문과 홍준표의 노무현 640억달러? 그리고 안철수의 지지자문자폭탄과 양념발언? 이거만 보고서는

"아이고 시원타!!! 그러취! 문재인 거 토론도 못한다더만 대답도 진짜 잘 못하네! ㅎㅎㅎㅎㅎ역시 안철수다!" ㅇㅈㄹ로 갑니다.


게다가 언론이 완전 사생결단으로 문재인만 두들겨패기때문에...절대 그 부동층, 샤이층(?)의 '동정표'가 2012 박근혜처럼 문에게로 가는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박근혜는 종교고, 문재인은 종교가 아니거든요.

 

문재인 지지자들은 적극투표층이라 저번에도 투표를 했을거고 이번에도 투표를 할 겁니다. 즉, 지지한다고 나올사람들은 이미 다 나오고 있다고 봐야되는데, 주 지지층인 203040은 5060에 비해 숫자도 적고, 투표율도 별로 높은편이 아닌데다가 투표율이 높다고 해도 20대라고 꼭 문재인을 지지하는거도 아닐뿐더러, 애초에 밖에서 활동하는게 203040이 많아보일수밖에 없습니다. 5060이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자기 성향 잘 안드러내거든요. 5060이 아무리 요즘 노인정가면 명함도 못내미는 나이라 밖에 활동 많이들 하시지만...지난 2012년 보세요. 인터넷만 보면 문재인이었습니다.


+

게다가 오늘 나머지 4명 후보끼리는 하하호호 볼만하더군요?


박정희-전두환-노태우를 거쳐 김영삼에서 터진 IMF가 문제였는데 그거 살리려고 온갖발악을 했던 민주정부 10년이 문제다 라고 말하는 모 당이나

과거 군사독재시절부터 원래 그런 새끼들이니까 그러려니 하는 그 골수수꼴들과 죽이 잘 맞는 꼴 보니 아주 혈압올라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최근 바른정당 내에서 유승민 사퇴하라마라 하는 기사보고 토론보니까...유승민이 자기는 사퇴안한다고 하면서도 오늘 교육부 학제개편부분은 안철수에게 일방적으로 해명하는 기회를 주는 모양새더군요?

오늘 토론은 진심 제 인생에 가장 쓰레기같은 2시간이었어요.

 

동정표? 택도 없습니다.

문재인은 동정표가 안와요. 박근혜와 조건이 달라요.


우리는 이 시점에서 더욱더 분발해서 주변에다 영업을 해야되는 상황인거고 하여튼 더 경각심을 가져야합니다.

앞으로 대선토론 몇번 더 이따위꼴 볼텐데, 이렇게 4:1로 두들겨패는거 보면 이번 토론회는 MB와 KBS의 최대 수확이네요.

 

아 불안허네...

(근데 누가됐든간에 제로섬으로 싸우지 이 상황에서 신규로 더 땡겨올 표도 없어보이긴 합니다...)




+오늘 철수가 대북송금질문에 말려서 어버버한거는 호남쪽에 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상왕이랑 만덕산이 어뜨케든 수습하러 다니시겠죠 오늘 토론회도 딱 그 자세더만요. 만덕산이랑 상왕은 자기들생각이고 내생각은 내생각이다...에혀


+유승민은 아무리해도 홍준표랑 안철수표뺏어와야되는데 오늘 홍준표가 안철수한테 딜을 잘 걸었습니다. 홍준표는 확실히 알아요 자기 표가 어디서 나오는지. 유승민도 알죠. 근데 이정희이정희 거린건 분명 의도적인겁니다. 홍준표가 '배신자' 유승민한테 '이정희' 프레임까지 씌우는거거든요.

출처 내 생각, 주변 반응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