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업무에 너무 시달려 초저녁부터 자다가 한시간전에 깼습니다.  

스탠딩 토론 때문에 여러 커뮤니티와 포털이 들썩들썩 난리네요.  

한시간 가량 여기저기 둘러봤는데요, 문대표님 지지자 입장에서, 같은편의 입장에서 너무들 들썩이시는것 같습니다. 

토론회 수준 낮다고 판단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이고 덮어놓고 문대표님 까는 인간들은 원래부터 그랬던 답없는 인간들입니다.  

여러 커뮤니티 포털 둘러보세요. 문대표님이 잘하셨다 얘기할 순 없지만 이 정도로 들썩일 문제는 아닙니다. 

그린일베의 경우 최근 추세가 댓글 알바들 숫자가 줄었습니다. 랭킹권 기사의 베댓 추천수를 보면 제가 생각하는 상식에 가깝고 그 베댓에 달린 댓글들의 추천수싸움을 보면 일베에 가깝습니다. (아마 내일부터 오늘 토론을 기회삼아 댓글 알바들이 늘어나지 싶긴합니다만)  

문제는 토론의 여파가 아니라 개표조작입니다. 개표조작이라는 절대적인 문제 앞에서 이딴 저질스런 토론이 이슈가 된다는게 안타깝습니다. 

가슴 뜨거운 분들이시잖아요.  

머리를 차갑게 식히시고, 이딴 장난질은 덮어놓고 하던거 가던길 계속 갑시다. 저들에게 관심이라는 먹이를 주지 마세요.  

제가 사회생활하면서 가장 안타깝게 느끼는건 아직 한국 사회는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국민성에서 못벗어 났다는 겁니다. 
 
깐깐한 원칙주의자는 대한민국에선 환영받지 못합니다. 
개개인의 주변을 둘러보세요. 

우리가 입 모아 얘기하는 적폐청산. 
지금의 문대표님. 

근본적으로, 처음부터 힘들고 불리한 게임입니다.
약점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 우리가 서 있는 입장입니다.
  
이만들 주무시고, 내일부터 또 묵묵히 가던길 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