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친구가 영어발음 지적을 하는데..
게시물ID : gomin_1700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코바한입
추천 : 1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4/20 10:33:29
전 어릴때 어학연수를 몇년 갔다왔는데요,
한국어는 영어든 언어란게 상대방과 소통이 중요한거지 어휘구사가 좋고 발음이 좋고는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 이해하면서 교감하는게 발음을 잘하는 그런것보다 더 소중하다 느끼거든요. 그래서 원어민하고 대화할일이 생겨도 발음을 잘하려하거나 문법에 맞는 문장을 너무 정확하게 하려기보단 자연스럽고 서로 편안하게 대화하려하거든요.  
그런데 한번은 노래방에서 좋아하는 팝송을 부르는데 친구한명이 어학연수를 갔다왔는데 발음이 왜이렇게 구리냐고 하는데 발음 안좋다고 처음들어봤지만 대수롭지않게 넘겼지요. 노래가 중요하지 하고.  그 친구도 제가 외국인하고 영어 말하는건 잘한다고 했었는데 한번이 아니고 노래방 다음에 갔을때 또 그러니까 좀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네요ㅜ받아들여지네요ㅜ 농담삼아 던진걸수도있지만 발음안좋다는소리를 처음으로 한국친구한테서 들으니까.. 묘하네요.. 괜히 좀 위축되는거같기도하고. 예전에 외국서 오래산 한국인한테 들은건데 영어말할때 한국인이 오히려 유독 발음같은거 따지고 지적해서 십년넘게 현지생활했는데 외국어쓸때 한국인이 더 무섭다고.. 들었었어요. 복면가왕서 김구라가 발음이  올드하고 별로인거같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타일러였잖아요. 제가 실제로 발음이 안좋다는 소리들어본적은 없었지만 그걸떠나서 외국어도 하나의 언어로써 소통을 통한 상대방과의 이해를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는데 왜 괜히 언어에 위축들게금 언어의 본질을 떠나서 발음같은걸 너무 따지는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외국인하고 잘만 소통하고 단어생각안나면 몸짓으로도 표현하기도 하는데 토종 한국친구가 발음지적하니까 흠칫해서 하소연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학생들 어느정도 공감하지않나요? 아닌가.. 
그 친구가 좀 자기가 잘하는게 있으면 의기양양해지고 지적도하고 그래요. 
이제와서 내 발음이 어디가 이상한데하고 물을수도없고.. 
전 개인적으로 농담조든 웃으면서든 괜히 지적하거나 받는거 안좋아하거든요. 이런 사소한걸로 멀어지긴싫은데 괜히 피하고싶은마음이드네요. 제 그릇이 작은걸가요. 조언이나 충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