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남자들 대부분이 그렇듯 나 또한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 면도를 해야 한다.
재수가 좋으면 사흘에 한 번..?
근데 난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곤하면 수염이 무럭무럭 자란다.
그런 날은 아침에 면도를 했어도 퇴근시간이 되면 수염이 수두룩하다.
오늘 아침 샤워를 할 때만 해도 면도를 안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오늘도 찾아온 아이들의 꼬장은 나를 더욱 미치게 만들었고 머리속으론 온갖 망상들이 폭발하고 있다.
난 오늘 면도를 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