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 28초 경부터)
<사드 배치>
사드는 전략적 가치 가지고 논의할 때가 아니다
북한 문제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느냐
그것은 역대로 미국은 '전략적 인내' 라는 기조
즉, '개무시'로 일관해오며 책임을 중국에게 떠넘겼고
중국은 핵 문제에 대해서는 그건 미국과 니들 사이의 문제지
기본적으로 우리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게 떠넘겼다
그렇게 서로가 개무시하고 떠넘기는 바람에
북한은 핵 개발을 할 시간을 벌었고
아무도 주목을 안해주니까 점점 더 쎈 쇼를 하는 거다
북한으로서는 체제 보장과 인정을 받길 원하는데
그 이야기하는 방식에서 핵개발이 그나마 세계 정치사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값싼 방법이기에 택한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사드 때문에 중국이 개무시를 못하게 된 것이다
미국은 중국이 사드를 반발하는 것에 여기서 후퇴를 하면
동아시아에서 자기 세력이 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런 상황에서 사드는 전략적 가치가 아니라
세계 정치사의 굉장히 비싼 '가치'가 되어버렸다
그러므로 이 사드 배치를 가지고 우리는 진짜 정치를 할 수 있는 좋은 카드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 무기가 어떤 기능이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까진 개무시만 했지만 사드 때문에 판에 대한 세계의 주목도가 높아졌다
이 유리한 카드를 잘 이용하면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선 후보들 평가>
문재인
투명하고 깨끗한 사람. 그래서 든든하고 믿을만 하다. 사심이 없다.
아무리 이 사람이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할지언정, 그 부족한 것이 보인다. 숨겨져 있질 않다
그런 점에서 사람이 투명하다. 그래서 믿을 만하다.
홍준표
김어준하고 같은 과. (김어준 : 성격적으로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히히)
꼴보수의 대명사라고 하지만 밉지가 않다. 코믹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에서 상당히 귀한 존재다.
자기 할 말을 정확하게 하고, 자기 주장을 관철하고
어렵게 자란만큼 헝그리 정신이 있다
안철수
불투명하다. 내 눈에는 잘 안 보인다.
그 사람의 비전, 원하는 것, 인생의 가치관 같은 것이 나에게 파악이 안된다
학습 능력은 있어 보인다. 자기 인생의 화두에 대해선 성취욕, 추진력이 있어 보인다
논리적 개발 뿐만 아니라, 정직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보이지 않는다
유승민
원래 경제학자. 부친도 합리적인 사람.
외교 안보에 대해서는 꼴보수지만, 경제 문제, 정치 행보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알고, 차근차근 합리적이고 명쾌하고 안정된 논리가 있다
우리나라 보수의 새로운 희망이다
심상정
서울대 여학생회 만들고, 총학생회 하고, 구로공단 위장 취업해서 파업 유도하고
25년 동안 도가리(?) 인생을 거쳐왔는데 우리 사회에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국민들이 심상정을 빨갛다라고 바라보지 말고 우리 사회의 귀한 자산으로 봐야한다
홍석현이 사회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노동부 장관에 노회찬, 심상정 같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에 동의한다
방송 안 들어보신 분들은 직접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사드 뒷부분에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공감 가는 면도 많고 재미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