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는 성소수자를 반대하는군요. 수구꼴통보수 집단답게 인권의식과 감각이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홍준표한테 이런 걸 기대할 수도 없겠죠. 그냥 시간 지나고 빨리 관 속으로 들어가주는 게 최후의 애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상 보수, 혹은 준보수라고 구분할 수 있는 안철수도 홍준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소리를 하네요.
일단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게 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Lieberty와 Freedom의 차이를 전혀 이해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유와 자유가 충돌할때, 보다 근본적인 자유를 지켜줘야 하고 이를 침해하지 않게 하는 게 자유의 존중이죠. 헌법에 보장된 결혼의 자유와 종교적 가치관에 침해당하지 않을 자유가 훨씬 더 상위의 사회적 가치입니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제정일치 국가가 됐나요?
그런데 말이죠.
이건 대체 뭡니까?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나 안철수 후보와 유의미한 차이가 있습니까? 악법 군형법 92조 때문에 현재 구속된 A대위 사건을 모두 아실 겁니다.
사람이 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 때문에요. 기본권 침해입니다.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나 미개하고 인권이 침해되는 국가적 상황에서, 호모포비아 집단인 교회한테 저따위 약속을 하나요?
출산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특히 이 항목이 가관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입니까?
출산율 낮은게 동성애때문인가요? 이 나라가 헬조선이라서 이성애자들이 애를 안낳는거 아니었습니까?
왜 출산율 가지고 동성애자를 들볶나요?
저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칩시다. 그럼 출산율을 올려야 하니까 동성애자는 결혼을 하면 안된다는 겁니까?
동성애자들끼리 결혼을 못하게 하면, 에이 할 수 없다 출산율 올려야지 하면서 이성애자랑 결혼해서 애 낳고 그러나요?
국민이 무슨 애낳는 기계도 아니고...이건 대체 무슨 헛소리인가요.
기독교 표이탈이 무서워서요? 그럼 그게 안철수랑 뭐가 다릅니까?
안철수 역시 보수표 이탈이 무서워서 계속 보수코스프레 하면서 4차산업만 주구장창 떠들고 단설에서 병설로 말 바꾸면서 어머니 유권자들 표 잡으려고 하잖아요?
기독교 표 이탈이 무서워서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한다면, 그건 그냥 비겁하다는 소리 밖에 안되는거죠.
표를 지키기 위해, 성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하겠다는 소리밖에 더 됩니까?
동성애자에 대한 가장 심각한 인권침해와 차별은 바로 "결혼을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그대로 놔두고, 심지어 차별하는 기독교측의 의견에 동조하면서, 그래도 우리는 차별은 하지 않겠다?
이게 말인가요 방구인가요. 차별하지만 차별하지는 않겠다 라는 말이지 않습니까?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차별금지법 찬성한 박영선 의원 엄청나게 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발언을 한 문재인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홍준표나 안철수보다는 나으니까, 교과서에 동성애자 너네는 결혼금지 이렇게 박아넣고, "출산율" 같은 이유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건 이해해야 합니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