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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사는 후배가 보낸 카톡에 영업하는 썰
게시물ID : sisa_900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딜레땅트
추천 : 11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0 16:08:16
후배 : 형. 안철수  되면  안되는 이유좀 알려 주세요
 
00아...
선거는 누구 안되게하기 위해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하는 누군가가 당선되어 내가 추구하는 바를 대신케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네가 말한 안철수가 안되는 이유를 표현한다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내 나름대로의 논리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면...
 
첫째, 안철수에게는 시대정신, 타인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없더구나.
이거 사람이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건대 그것이 결여되면 홀로 딴 나라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여지껏 살아오면서 수십년 가까이 사람에 대한 연구, 분석을 천착했는데...
아무리 능력좋고 성공했으며 이제 국민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극소수의 대단한 사람 ...
그런 사람들치고 자기애에 빠져 똥오줌 못가리고 해먹는 경우 너무도 많이 봐왔다.
그 사람의 미래는 그 사람의 과거를 보면 알 수 있다.
안철수 그가 서울대 의대를 나와서 V3만들고, 장교로 군복무하고...예비군 훈련 마누라 병원 진단서로 한번도 안가고...안랩 차려서 이천억대 부자가 된것은 잘 알고 있다.
그는 80년대 중후반의 사회변혁기에 세상이 바뀌는데 손톱만큼도 일조하지 않았다.
그저 꽃길만 걷다가 자신이 세운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치권에 들어왔던 것 뿐이다.
학력고사 잘치고, 적절한 시기에 컴바이러스 만들고...머 이러저러한 성공신화가 어찌 그만의 능력이고 그 모든것이 타인을 위한 배려이겠느냐...
운도 따르고 이 사회의 각 구성원들이 배려와 양보, 지켜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공이다.
그러나 안철수는 그 모든것이 자신의 능력인양 아직도 생각하는구나.
자신의 성공에 취해 자신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조그마한 기대와 배려가 없다.
의사 안철수, 안랩의 안철수 보다 더 크고 대단한 성취를 한 사람이 문재인이다.
그는 사시가 열댓명 뽑을 때 합격한 사람이고 고승덕, 박원순등과 경쟁해서도 사실상의 수석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정신인 인권변호사 길을 택했고 부산에서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깜이 안된다고 욕을 먹었을 때, 나는 문재인의 친구이다.
그러므로 깜이 된다고 외칠 만큼 노무현보다 어리지만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그와 함께 새로운 세상, 사람이 우선되는 세상을 만들었다.
사람의 능력 매우 중요하다.
무능력한 사람에게는 나라를 맡길 수 없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능력의 이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배려와 희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조심하고 또 자신의 성취를 나눌 수 있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와 내가 잘 아는 농구에서 지잘난 맛에 삼점만 쏘고자 한다면 도대체 현주엽이나 김주성 같이 궂은 일은 누가 할 것이며 김승현, 이상민 같은 배달은 누가 할 것이냐?
또 상대방 수비는 안해???
우지원 다섯명 가지고는 절대 농구 겜 할 수 없다.
 
둘째, 사람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외모나 가진 것, 입은 옷이나 악세사리...돈 들인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이 매우 중요하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나도 문제가 많고 말도 많지만 그래도 최소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 할 금도는 '나만 옳고 남은 틀리다. 다른 것이 아니고 옳지 않다'고 자신의 무식과 밑바닥을 드러내는 것은 피하고 살아왔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피하고 정말 싫어한다.
안철수를 이야기 할 때 이 부분이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의 새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었을 때,
'헌정치가 아닌게 새정치'라고 이야기 한다.
그럼 헌정치가 무엇이냐 물었을 때, 여지까지의 정치가 헌정치이고 자신이 하는 정치가 새정치라고 한다.
나 솔직히 지난 대선 때 기대 많이 했다.
문재인, 안철수 이인삼각으로 세상을 바꾸고 더 나빠지지 않기를 매우 기대했고 그를 위해 많은 부분을 희생했다.
안철수의 등장과 신화에 이명박이 기여했고
그는 이명박의 보험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지켜봐다랄라고 해명하고 다녔었지...
그의 가장 큰 문제는 치맛바람 안에서 공부 잘한 모범생. 딱 그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정권교체가 실패하고 난 후,
그의 정치는 기준점을 자기에게 마춰놓고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걸 내로남불이라고 한다. 딱 이런 스탠스밖에 안서있더구나.
5년 가까이 그의 정치를 지켜봤다.
그가 말 바꾸는 것 한두번이냐?
모든 걸 자기 기준에 맞춰 남은 그걸 따라야 하고 자신이 희생하는 것을 할 줄 모른는 사람이다.
마치 조조가 자신은 남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이용만 하겠다는 심뽀와 다를 바 없다.
지난 2013년 부터 15년까지의 민주당 생활이 그랬다. 세월호니 메르스니 디도스 공격이니...
그 모든것을 책임지는 일은 나몰라라하고 오로지 뒤에서 문재인 까지만 열중 할 따름이었다.
대선 후보가 된 이후에도 이런 일은 한두번이 아니다.
촛불집회만 해도 그렇다.
자신은 촛불 집회나 태극기 집회 한번도 안갔고 정치인은 제도권에서 그를 풀어내야지 장외투쟁해서는 안된다고 하더라...
과연 그가 안갔을까?
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정신병자같은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모든 의혹이 그렇다..
솔직히 민주당 경선 끝나고 보수가 안철수 밀 때 조금 긴장했다.
문재인씨 추월할듯 모든 언론에서 빨아줄 때 정말 아찔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안가더구나.
파면 팔수록 말바꾼것들...
검증 시작부터 무너지는 그를 보며 참으로 안타깝더구나.
주승룡, 박지원등의 꼬심에 빠지지 말고 민주당에 남아서 정권교체에 힘쓰면 차기는 반드시 그에게 왔었을텐데...
그가 국민을 이야기 할 때, 죽통을 날리고 싶다. 무슨 국민이 지 꼴리는 대로 와따가따할 줄 아나보다.
심상정씨의 정의당보다 더 심한 과대망상이다.
솔직히 그 사람보다 더 오랜기간동안 온 인생를 걸쳐서 소신있고 양심적으로 이 나라 이 사회를 지켰던 사람이 수십만명은 더 넘는다.
어딜...부끄러움도 모르고 국민을 간보고 이용하려 드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초등학교의 반장처럼 타인이 자신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말 들어야 하는 개돼지 정도로 밖에 생각 않는것 같더구나.
 
 
마지막으로....
이거 되게 위험한 발언인데....
내가 생각하는 문재인이어야 하는 이유.
안철수가 되면 안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박근혜가 적폐청산의 본질은 아니다.
민주정부 10년을 매도하고 지난 10여년간 세상을 파괴했던 기득권 세력의 본질은 엄연히 이명박이다.
그 끝판왕을 없애기 위해서는 그의 아바타 안철수가 되서는 안된다.
이명박은 자신의 비리를 감추고 심판 받지 않기 위해서 지난 18대 대선때,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국가 기관을 동원하여 단순히 박근혜 밀어준 것 뿐 아니라 국가가 해서는 안될 양아치 짓을 너무도 많이 벌였다. 그에 대한 단죄를 해야 한다.
 
2.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사자방, 사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으로  소문에 의하면 약 1조원을 챙겼다는 게 퍼지고있다.
그 액수를 떠나 세도정치 처럼 국가 권력이나 재원이 일부 세력의 축재 수단으로 악용한 데 대해서 정말 책임을 지고 그를 원상복구 해야 한다.
이명박의 잔대가리에 18대 대선을 잃어버렸고 이제 19대 대통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3. 마지막으로 난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 죽음의 진실이 믿어지지 않는 다.
군부 독재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도.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싸웠던 사람이다
진보세력에서도 노무현의 멘탈은 가장 강하기로 소문났었다.
그런 사람이 와이프의 비리...꼴랑 후원회장에게 애들 살 집 도움 받은 것, 그것이 들통난 것에 대해 비참함을 느껴서 죽음을 선택했다??
부산에서도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민주당과 한겨레 신문 배부 활동등을 했던 사람이다.
그 세력들에게 버려지고 매도 당하는 것에 대한 괴로움으로 죽음을 선택했다??
물론 그의 죽음으로 인해 진보 세력은 결집했고 그 때문에 서울시장, 총선, 대선까지 세상이 바뀌고 변했지만...
그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같이...
국정원 직원 마티즈 살인 사건 같이...
국정원등에서 사주한 것이라면???
경호실 직원 한명 담배 가져오라고 시킨다음
몸을 던졌다???
난 그 지점을 믿을 수 없다.
내가 아는 노무현대통령은 누굴 시켜서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한다.
자신이 담배피고 싶은데 없다면 참고 말지...
직원...공무원을 시켜서 가서 가져오라고 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이번 정권 교체는 여러가지를 담고 있다.
네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를 택하는 것이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라.
내가 4.19세대, 5.18 광주 세대는 아니지만
피를 흘려서 세상을 바꿔놓으면 머하냐?
4.19때는 박정희가 나라 말아먹었고
5.18때는 전두환이...
내가 겪은 86년 6월 항쟁은 노태우가 말아먹었다>
그래서 이나라는 내가 청년으로 살 때 보다
지금의 청년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이 부분에 대한 통렬한 반성없이 이 시국을 바라보면 안된다.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더 소망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투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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