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티비에서나 보던 바닥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바다를 직접 볼 수 있었던 꼬창에서의 소중한 경험은 잊을 수 없을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꼬창을 떠나 다시 방콕으로 가야한다. 한달이라는 여행일정 내내 꼬창에 있을 순 없으니..ㅋ
사실 더 이상 길게 있으면 좀 지루할것 같았기 때문에 일정을 참 적당히 잘 잡은거 같다고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고 있던 중이었다 ㅎ
태국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이 그다지 편리하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사실 이번 일정은 멋진폭포와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깐자나부리에 가는것인데... 꼬창에서는 바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물론 여행사를 통하면 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다 보니 다시 또 방콕을 들어가서 터미널을 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만 한다.(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크게 불편하다 말할 정도는 아니었지 싶다. 내가 게을렀다 ㅋ)
그러니 가기 싫어도 다시 또 방콕을 들어가야지 뭐...
방콕에서 다시 일박을 하고 깐자나부리로 갈것인가...도착하자마자 바로 터미널로 이동해서 갈것인가.. 왠지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피곤하더라도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깐자나부리로 가기로 했다.
<왠지 떄맞춰 잘 나오는거 같네...우리가 빠져나오자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는 꼬창섬.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는 전설이....>
그냥 이동만 하는 날에는 아무래도 사진을 별로 담지 않게 된다. 14일의 사진은 먹구름낀 꼬창이 다구나 ㄷㄷㄷ
아무튼 각설하고....또다시 기나긴 이동시간을 거쳐(대략 6~8시간??) 방콕으로 돌아오니 꼬창에 처음 들어왔을때와 비슷한 시간대가 되었다.
뉘엿뉘엿 해는 지고 바로 깐자나부리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카오산로드 들러서 55B 짜리 쪼리하나 사고 약간의 환전을 하고 깐자나부리행
버스가 다닌다는 남부터미널로 가기위해 이동했다.
방콕에는 남부터미널, 동부터미널, 북부터미널이 있다. 첨 가보는 방콕이니 어찌나 헷갈리던지...
가이드북에는 뭔지 자세히 나와있지 않고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 터미널가는 버스를 타기위한 정류장 찾는데도 꽤 헤맸다.
다행히 지레짐작과 눈썰미로 정류장을 발견하고 터미널 가는 버스를 탑승하기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 나의 모자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ㅜㅜ
처음으로 태국 시내버스를 타게 되었다.
아직까지 차장 누나(?)가 있다. 더 나중에 여러버스를 타면서 알게 되었지만...차장 총각도 있고 차장 아저씨도 있고 그렇다.
오늘은 차장 할머니분이 계시다. 철제 필통같이 생긴걸 들고 다니시며 새로 타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으신다.
우린 영어로 남부터미널이 어디냐고 물었지만....전혀 못알아 들으신다. 우리 영어발음이 저질이라 그런가?? 했지만...아무래도 영어를
아예 모르시는듯 ㅡㅡ
이러다가 남부터미널 지나쳐 버리는건 아닌지 걱정이 태산같아질 무렵...다행히 옆자리 아저씨 손님이 영어를 알아들으시고 도움을 주셨다.
여행자 거리로 가서 숙소를 알아보는데 상당히 놀랐다. 방콕이나 꼬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한 숙박비에...단돈 150B 였다.
시설도 깨끗하고 조용하고...왠지 첫날부터 첫인상이 좋다.
<간판만 봐선 오래된 곳이긴 한데....블루스타라는 게스트 하우스>
<깔끔하고 좋았다. 마음에 들어.>
<마음에 안들래야 안들 수 없는게....150바트라고. 음 그러니까 한....5,000원?>
DAY 7 - (3월15일) : 물귀신이 될 뻔했던 에라완 폭포에서의 추억
우리가 깐자나부리를 이번 일정에 넣은 이유는 사실 에라완 폭포와 싸이욕 노이 폭포에서 신나게 수영을 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콰이강의 다리도 있긴 하지만 폭포가 가장 큰 목적^^
아침에 알람시계가 울리기도 전에 잠을 깼다. 대략 새벽 5시 30분정도....엄청나게 재잘대는 새소리와 우렁차게 울어대는 닭소리 덕에
깨지 않고는 못베긴다...ㄷㄷ
우리는 오토바이를 빌려타고 폭포를 다녀오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겁도없이 결정한거같다는 생각도 든다. 에라완 폭포까지
거리가 65km 정도인데....차로 간다면 금방 갈 거리이지만 오토바이는 다르다.
어쩄든 근처오토바이 렌탈해 주는곳에 가서 혼다 오토바이를 렌탈했다. 24시간 대여에 200B 정도. 이 가격도 좀 깍아보려고 노력해 봤으나
우와 아가씨가 아주 단호!! 결국 못깍았다.
그래도 오토바이도 깨끗하고 헬멧도 두개 주고...이제 신나게 오토바이를 타고 폭포를 향해 고!
<일단 헬멧이 맞는다는거, 그 자체에 감사할 뿐!>
<헬멧 쓰니 더 동글동글>
지도를 보니 에라완 폭포까지는 지도가 나와있지 않다. 그냥 지도끝에 화살표 쳐놓고 go to erawan 이라고만...
지리도 모르는데 과연 찾아갈 수 있을까...게다가 65km 라는 만만치 않은 거리인데...일단 지도상에 그 끝부분까지 가보고 그냥 쭉 따라가
보기로 했다.
꼬창에서 길거리에서 병에다 왠 빨간 술같은걸 파는걸 본적이 있는데 왜 술을 길에서 팔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바로 오토바이용
기름이라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91 이었나?(기억이 가물가물)
어쨌든 일단 기름이 거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동네 입구정도에서 병에담긴 기름을 사서 넣고 에라완 폭포를 찾아 달렸다.
하지만!! 다행히도 길은 정말 쉬웠다. 이정표가 계속해서 나타나 주었고 길 자체도 계속해서 직진이었다. 게다가 차량도 거의 없고 가는 길 자체가 어찌나 이쁘던지 65km 가 아니라 100km 거리라고 해도 상관이 없을것 같았다. 길이 워낙 좋게 나있고 한적해서 은미도 직접 운전해서 갈 수 있을정도였다.
대략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현지인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놀러온 모습이다. 폭포까지는 입구에서 조금 더 걸어들어가야한다. 얼른 가보자~
*.나중에 안 사실인데 관광객은 입장료를 받는다.(내국인은 무료) 그런데 내가 오토바이를 타고 매표소를 지나가자 웃으며
인사만 하고 그냥 통과 시켜 주었다......역시......현지인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돈 아꼈다 ㅋ
오오 드디어 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애걔...뭐이리 작지?
안내판을 보니 총 2.2km 길이의 산길에 7개의 큰 폭포가 있다고 한다. 우와....한개의 폭포를 가지고 에라완 폭포라 말하는게 아니었구나?
가이드북에는 나와있지 않았으므로 실제로 와보고 나서야 이런 사실을 알았다.
『2.2km 올라갈 수 있겠어?』
『당연하지!!』
강인한 우리의 땡글이 ㅋㅋ
<일단 소소한 폭포가 시작되더니....>
<제법 큰 규모의 폭포가 나왔다. 이제 레벨 1일뿐! 물론 레벨 숫자의 의미는 그냥 위에 더 있다는 뜻>
하나둘 폭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정말 시원하고 물이 옥색이다. 근데 물에 들어가보면 바닥에 석회석 가루가 가라앉은 듯한 느낌이라 살짝 이상한 기분이 ㅋ 요 레벨1 폭포에서(지금 생각해 보니 레벨2였던거 같기도 하고...기록을 해둘걸 ㅜㅜ) 현지 꼬마친구들이 신나게 수영을 즐겼다.
『여기서 수영할까?』
『아니....아직 좀 더 올라가서 하면 안돼?』
왠지 여기서 수영하기엔 쑥스러운 은미다. 아직 6개나 더 남아있으니 더 올라가 보자꾸나~
<와 여기가 딱이다! 사람도 별로 없고 넓어!>
아래쪽엔 그렇게 사람이 많더니 위로 조금 올라왔을 뿐인데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다.
몇몇 서양 관광객들뿐이었다. 이른시간이기도 했기에 더 한적한가 보다. 일찍 일어나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참 수영을 즐기고 위로 올라갈때쯤 사람들이 꽤 모였으니까...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게 잘 잡은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ㅋ
정말 시원하고(사실 첨엔 좀 춥다고 생각될 정도) 엄청난 물고기와 수영도 하고...정말 최고였다!! 혹시라도 태국에 여행 오는
분이 있다면 꼭 깐자나부리 에라완 폭포를 와보시라 권하고 싶을 정도다.
여기 있는 물고기들은 사람을 겁내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들어가자 달려들어 각질을 갉아 먹는다. 첨엔 그 느낌이 얼마나
이상하고 따끔했는지 모르겠다 ㅜ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즐기게 되었다.(응?)
옆에 나란히 앉아서 나처럼 닥터피쉬놀이를 즐기던 서양인은 내가 즐기며 너무 환호하자 재미있다는듯 쳐다봐 주신다 ㅎㅎ
더 이쁜 폭포나 더 멋진 수영장(?)이 기다릴지도 모를 일이니 마냥 여기서만 놀 순 없다. 아니나 다를까 오르다 보니 규모는 좀 작지만
다이빙도 하고 바위 미끄럼틀도 타면서 또다른 재미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천연 미끄럼틀!! 서양 친구들은 남자고 여자고 겁이 없다. 정말 재미있게 즐길 줄 안다.>
왠지 물이 깊을거 같아서 구경만 하다 올라갈려고 했는데(이때 당시엔 수영을 전혀 못했다 ㅜㅜ 지금은 개헤엄이라도 하는데) 스노클링 장착하고 둥둥 떠다니는건 할 줄 알다보니 그냥 미끄럼틀 있는쪽으로 한번 다녀올 생각으로 물에 들어갔다.
순조롭게 스노클링을 하며 나아갔다. 밑은 꽤 깊고 역시나 물고기들은 많다...
그러나 갑자기 물이 들어온다!!! 숨을 쉬는데 갑자기 그 안으로 물이 들어오면 엄청 당황하게 된다. 나 역시 당황하며 있는 힘껏 불어내
물을 날려보내려 했는데(물이 들어와도 불어서 날리면 된다.) 소용없이 계속 들어온다. 장착이 좀 잘못된 모양이다...
물깊이는 2미터가 좀 넘는듯 하다...물안경은 끼워져 있는 상태니 물속을 보며 힘껏 발로차고 나왔다가 빠졌다가를 반복하며 물을 마시고
있었다 ㅜㅜ
난 이때 거의 죽음의 문턱을 다녀왔다. 옆에 있던 태국 소녀가 나의 손을 잡아 끌어내 주기 전까지 ㄷㄷㄷ
연신 컵쿤캅(태국어로 고맙습니다.)~컵쿤캅~을 해댔다. 그때 만약 그 태국 소녀가 내 근처에 없었다면 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도 못했을거다.
다행히 그 사건 이후로 은미와 난 독학으로 수영을 터득하게 되긴 했지만...어쨌든 참으로 아찔한 순간이었고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이다 ㅋ
<찡쪽과는 다른 도마뱀을 만났다! 왠지 여기서 만나니 더 멋져 보인다.>
뭐 비록 위험한 일도 있었지만 끝까지 올라는 가야지~
놀랐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계속 올라가며 하나하나 폭포들을 거쳐본다. 우리가 처음 수영했던 폭포가 가장 놀기에 알맞았던 폭포 같다.
<여기선 워터폴 마사지를 받자!>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원숭이, 이곳엔 야생 원숭이가 산다.>
<우유라도 탄듯 하얀 빛깔의 물이 신기했던 레벨 6 또는 레벨 7>
<인간들이 왔다고? 재미있게 놀다 가시게나~>
그렇게 정상까지 다녀오니 대략 4시간 정도가 걸렸다.
나름 아침 일찍 왔다고는 하지만 지금 다시 싸이욕 노이 폭포까지 다녀오기는 좀 무리일듯 싶다. 게다가 우리는 이미 에라완 폭포에서
충분히 즐겁게 놀았던 터라 굳이 싸이욕 노이 폭포까지 무리해서 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 숙소로 돌아오기로 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왠지 뿌듯한 하루다.(죽을뻔 했던거만 빼면 ㅡㅡ) 돌아갈때도 역시나 한적하고 뻥뻥 뚫린 아름다운 길을 열심히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줬다.
<뭔가 진지한듯 즐거운 표정이 웃기다.>
<이런 길은 달려줘야 제 맛이지!>
<휴~오토바이 운전도 쉬운게 아니구나. 지쳐있는 땡글이>
역시나 2시간여를 달린끝에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깐자나부리 시내쪽까지
쭉 둘러 보기로 했다.
<일단 콰이강의 다리 먼저 구경~내일 또 올거니까 사진만 찰칵>
<이런 관광사진도 하나 필요하지 ㅎ>
콰이강의 다리 한번 스윽 둘러보고(어차피 내일 또 올곳이기에...) 터미널쪽으로 구경을 가봤다.
그런데 얘상밖의 수확이~ 바로 야시장이 열려 있었던 것이다. 엄청나게 싸고~엄청나게 먹을것도 많고~ 사람들도 많았다.
가이드북에는 깐자나부리가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아서 야시장 같은게 있다는건 나와있지도 않았다.
아무래도 여행자 거리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오토바이를 대여한 사람이나 뚝뚝을 타고 오거나 해야하는 거리다보니 관광객들은
우리빼곤 없고 현지인들만 가득하다.
이것저것 맛있는것도 사먹고 야식으로 먹을 빵이랑 치킨도 샀다. 깐자나부리에 가면 꼭 터미널 근처의 야시장을 찾아가 보자.
정말 싸고 색다른 구경거리도 많다~
<이거 하나 주세요~그 자리에서 뚝딱 손질! 후라이드 치킨과 똑같은 맛>
<볶음밥은 10B이나 15B 정도였다.>
시장에서 보니 깐자나부리에서 왠 체육대회같은걸 개최하는가 보다. 티비에서 개막전 같은걸 보여준다. 안그래도 아까 돌아오는 길에 보니 깐자나부리 종합 운동장쪽이 뭔가 환하게 밝혀져 있더니...
『뭐하는 건가 한번 가볼까?』
『그래~그래~』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하니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었다. 폭죽이 터지고~난리도 아니다. 이왕이면 경기장 들어가서 한번 구경해 보고 싶은데
다 끝나가는 모양이다.
<펑~펑~폭죽을 연신 터트렸다.>
<경기장이 있는 왼쪽은 꽉 막혔다.>
뭔가 자유로운 이동수단이 생기니 이곳저곳 더 많이 갈 수 있어 더 많은 걸 볼 수 있었던것 같다.
복잡한 도시쪽에선 왠지 위험해 보였지만 한적한 곳이라면 오토바이 렌트가 꽤나 괜찮을 듯하다. 정말 기억에 남았던 태국에서의
첫 일요일은 이렇게 저물고 있었다.
DAY 8 - (3월16일) :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다
깐자나부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역시나 콰이강의 다리일것이다.
가이드북에서도 가장 비중있게 다룬 부분이기도 했다. 우리 역시 깐자나부리에 왔으니 콰이강의 다리를 기차를 타고 건너가 줘야 예의가
아닐까 싶어 표를 구매하고 탑승했다.
표는 탑승전에만 판매하므로 1시간전쯤에 가면 된다.
<이 때까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사실 콰이강의 다리보다도 절벽위에 세워진 철길을 천천히 지나가는 코스때문에 타는것이다.
남똑역까지 가게되는데....무려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굉장히 지루하고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자리도 없다.
콰이강의 다리역이 시작하는곳이 아니었나보다. 이미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다.
아 왠지 괜히 탔다 싶다...
투덜투덜대며 20여분을 위험한 통로쪽에서 밖의 전원적인 풍경이나 구경하며 있었다. 아침에 체크아웃하면서 배낭까지 다 메고 나왔기
때문에 더 힘들고 짜증이 났다.
그런 우리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기차를 왔다 갔다 하던 차장(?) 아저씨가 자리가 있다며 따라 오라고 하신다. 맨뒷칸으로 갔더니 빈자리가 많다. 자세히 보니 스님들이나 몸이 불편하신분, 승무원들을 위한 임시자리였다. 아우 고마운 분들덕에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는것 같다.
<휴 드디어 앉았다.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는다.>
<가끔은 그냥 들판에 세워준다. 역이고 뭐고 없다.>
<바로 이 절벽을 보기 위해 두 시간을 달려 온건데...사진으로는 그다지 절벽의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