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도 군대썰 하나...
게시물ID : military_13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ar.Unknown
추천 : 3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19 17:45:45
전역증을 잃어버렸으므로 음슴체

사고로 인하여 일찍 전역했지만...

이등병 때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이야기..


우리 연대 직할대는 이렇게 생겼었음..



(그림판 쓰기엔 자존심 상하고 다른 프로그램 다룰줄 모르므로 캐드로...나는야공대생!)


양쪽과 가운데는 입출구고 빨간색이 건물에서 우리중대가 쓰는 곳이고


초록색이 타중대가 쓰는 곳이었음..


이제 군대리아가 언제 나왔는지는 기억도 안나지만


하여튼 나왔었음.. 평일이었떤거같은데..암튼 상관없잖슴?


예비역분들 모두 아시겠지만 군대리아가 나온날은 우유가 나옴


본인도 역시 우유 처묵처묵하고 아침에 밀려오는 아랫배의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음


나만 그런게 아니었는데 2층 건물에서는 화장실이 2개있었고 한개당 각각 4 사로씩 


총 8개 사로가있었음 


물론 중대마다 써야하기에 내가 쓸 수 있는 공간은 4개의 사로 뿐이었고 화장실에 조인하니 풀방인거보고


일단 뛰쳐나와서 일과시작전에 참고있었음


분대내의 한 상병이 샤워실 청소담당이었는데 


중대장이 아침마다 확인하나봄 이등병이라 잘 몰랐는데 


아무튼 물때 때문에 맨날 갈구는 장소라 그쪽 청소담당이면 꽤나 귀찮아지는 터에


오늘도 욕먹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여 확인하러감


근데 이걸 잠근적이 없는데 잠겨있었음


덜컹덜컹 열려고 하는데 한명이 문을 띡 열고 목토시로 코까지 가리면서 나옴


그리고 얼른 옆 초록색 중대로 ㅌㅌㅌㅌㅌㅌㅌ


시발 뭐지? 하고 들어갔더니 애가 똥이 마려웠는데 풀방이라 그런지 그냥 샤워실에서 문잠그고 싸제꼈나봄




샤워실을 대강 설명하자면 7개사로가있고 빨강색이 대강 범인이 격발한 위치고 격발한후


널부러져있는 내용물을 파란색쪽인 배수구로 흘려보내기시작


근데 배수구가 뻥 뚤려있지는 않잖음


그래서 배수구의 스댕으로 된 걸 열고 그안에 다이브시키고 위에 휴지들을 쑤셔박아놓음


중대장은 여자였는데 그 보고 들어오고 기겁함..


타중대 부사관이 오더니 "허...시발..ㅋㅋㅋㅋ" 하고 어이없는 표정임


아무튼 우리청소구역이니까 우리중대가치우는데.. 우리 병영 생각보다 존나 푸른병영이라


난 청소담당이 아니어서 이등병인데도 불구하고 안시킴 그래서 나는 사건현장은 안갔는데


내 동기 오자마자 유격뛰고 호국훈련뛰고 이제 혹한기 뛸준비하는 


이등병때 훈련의 그랜드슬램찍던애가 거기 청소담당이라 투입됨 참 운도없는새끼...


그때 혹한기 한달전이었는데 행보관님이 마스크 보급하면서 


이거 지금 아무리 추워도 혹한기때 말고 쓰면 죽을거래이


하는 말씀이 생각났는데 그거 착용하고 청소하러 투입


휴지 건지고 액기스는 어케 했는지 모르겠고 화살표로 지나간 갈색내용물 벅벅 닦았다고함


배수구 바로 옆의 샤워기있는 사로는 한동안 쓰이지 않았음


그리고 그애를 찾으려고 했으니 찾으면 자살할까봐 찾질않았음


사고로 짧은 군생활했지만 그 충격은 못잊겠음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