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남성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 그것을 보여주는 지표는 충분하다. 물론 물리적인 힘에 있어서 남성보다 약하지만 모든 일이 그런 물리적 힘을 꼭 필요로 하는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내각과 사회에서 여성에게 기회가 부족한 것은 그동안 기득권이었다고 볼 수 있는 남성에 의한 불평등한 경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당연히 능력에 의한 역할의 분배를 지향한다. 성별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자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그 능력이 오히려 성별에 의해 가려져 있는 경직된 모습이다. 진정 능력이 우선된다면 남녀가 거의 비슷한 수여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50대 50은 아닐 수 있다. 그래서 30%를 여성으로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그 30%는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진다면 최소 그 정도 이상은 여성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그 정도 수치가 되면 충분히 자연스럽게 능력 위주로 돌아가는, 누구에게나 공정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내가 지향하는 사회는 공정하고 정당한 사회다. 여성 30%는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라고 봐야 한다.
저는 이렇게 이해합니다.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드는것은 저도 기득권인 남성이기 때문이리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