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도착해보니 어머니는 중환자실에 계셧고 나는 실성한 사람마냥 병원문을 박차고 들어갓다. 산소 호흡기를하고 잇는 엄마를 본순간 이건 꿈이라고 생각햇다
엄마! 엄마! 거짓말이야! 엄마 왜 누워잇서! 엄마 금방일어날수인는거지! 일어나서 나잘돼는거 볼수인는거지! "준아..... 내 병은 내가잘알아....... 준아.... "꼭" "꼭" 어머니는 힘든호흡을 몰아쉬며" "훌 훌륭 "훌륭한 사람이 돼야...........' 그게 끝이엇다.
말을다마치지못하고 끝내그러케가셧다 아니야! 엄마는 죽지안아! 나 훌륭 한사람될께! 꼭 꼭 엄마뜻대로 훌륭한 사람될께! 그러니가 죽지마엄마! 엄마! 의사 선생님 살려 주세여! 우리 엄마 좀 살려주새여! 평생나땜에 고생만하시고 효도한번 못받아본 불상한 우리엄마좀 살려주세여! 제발여! 엉~엉어어엉엉.......
그해 겨울 병원에서 받은 엄마의 분을들고 한탄강으로 갔다. 장례도 제대루치르지못하고 난 어머니를 그렇게 그렇게 한탕강에 뿌려야햇다. 엄마..................
어느덧 정처업시 걷는길에 문득나는 예전의 그매장앞에 서잇게돼엇다. 여전히 예전처럼 쇼윈도엔 엄마가 그처럼이뻐하시던 빨간 스카프가 걸려 잇섯다 "제길 스카프는 그대로인데 나의 어머니는 어디로갓단 말이냐!"
10년이지난 지금 난 26살의 청년이돼어잇다. 해마다 어머니의 기일이돼면 난 한탕강으로가서 빨간 스카프를 띄어 보내곤한다. 어머니.올겨울은 지난해보다 더짙은색으루 삿서여. 이거 하시고 올겨울 따듯하개보내세여...
어머니 전지금 책을팔고 살아여. 남들이 말하는 세일즈맨이애여. 일은힘들지만 만은돈을벌지는 안치만 월급의 일부를 회사에서 책으루 받아여. 그책을 책을 읽고 싶어도 책이업서 못읽는 고아들에게보네고 잇서여. 돈을만이벌면 더만은책을 고아원애 보낼거애여. 제가 배운게업서서 대통령은못돼지만 제가 처한 상황에서 꼭 훌륭한사람이될께여 꼭이요 그러니 이젠 편히 잠드세여 어머니.
나를 지켜준건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이엇다. 원래는 깡패나 인간쓰래기가돼잇서야할 나이지만 어머니의 마지막 소망이 나를 나쁜길애서 구해준것같다. 남들이 내게묻는다. 당신은 이세상을 왜사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