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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70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kenC★
추천 : 12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4/21 23:25:12
01군번입니다.
복무하면서 두돈반에 깔려죽은 운전병도 봤고 진지공사 때 전기톱 튀어서 다리 잘린 선임도 눈앞에서 봤습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 때 부모님을 동시에 잃은 후임도 있었습니다.
줘터지고 초소근무 나가서 그래도 내가 있어 부모형제 편안히 쉰다 자위하며 군생활을 해왔습니다.
제대 후엔 그동안 굳어진 머리 멧돌소리나게 굴려가며 학점 따고 사회 나와선 가장이라고 열심히 사회생활 해왔습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
돌아온 건 아무것도 없는데 다른 누군가들이 자꾸 제가 특혜를 받았니 남자라서 살아남았니 이러고 있네요.
일부의 개소리라 생각했더니, 제가 믿고 지지하던 대선후보까지 뒤통수를 후려갈기네요.
나는 시간 2년 버려가면서 사람 시체도 보고 지금도 가끔 악몽을 꾸는데 돌아온 건 2 년 그거 그냥 나라 지켰으니 자부심이나 가지시라 이거네요
뭐 이딴 게 다 있나 싶네요.
거지같네 진짜.
거기다가, 나중에 내 딸아이가 커서 정말 능력이 뛰어나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때, 그 때 여성할당제 덕분에 꿀빠네ㅉㅉ 이런 소리 안듣는다는 보장도 없네요.
거지같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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