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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맞춤복이 아니다. 기성복을 사는 것이다'
게시물ID : sisa_902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탄핵이라네
추천 : 8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4/21 23:51:42
얼마 전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선거는 맞춤복이 아니라 기성복을 사는 것이다' 라는 말을 했었죠.
참 지금같은 상황에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있는 옷가게에는 우리 맘에 딱 맞는 옷이 없습니다.
하나는 옷이 아니라 누더기에 하나는 이게 티셔츠인지 와이셔츠인지 분명하지 않고 또 하나는 여성만 입을 수 있는 옷에 또 하나는 실크옷인 척 하는데 완전 싸구려 옷감으로 만든 옷입니다.
그나마 내 취향에 맞는 옷은 하나 있긴 한데 이것도 완전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2가지 입니다. 나는 입고 싶은 옷이 없으니 엄마가 사다 주는 옷을 입던가 아니면 그나마 내 취향에 가까운 옷을 골라 수선해서 입던가.
 
문재인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우리 마음에 완전히 꼭 맞지는 않겠죠. 나 자신이 선거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100% 드는 것은 불가능하죠.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무효표를 던진다면 다른 사람들이 뽑은 후보에 맞춰서 살겠죠. 물론 옷가게에서 우리에게 맞는 디자인을 나중에는 팔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일단 아닙니다.
오늘 나온 남녀 동수 내각 공약. 페미 인사 영입할 때 부터 마음에 안 들긴 했지만 저는 그래도 문재인 후보 뽑을 겁니다.
내 취향에도 맞지 않는 엄마가 사온 옷 입기는 싫거든요.
 
하지만 사고 나서는 확실히 수선 할 겁니다. 제 몸에 안 맞는 옷을 질질 끌면서 다닐 수는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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