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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각하고 있던걸 친구한테 들켰어요 너무 부끄러워요ㅠㅠ
게시물ID : gomin_1335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hkZ
추천 : 1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1/29 14:09:14
결혼생각했던 남친한테 차이고 그 충격으로 공부도 제대로 못해서 1년 가까이 준비하던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그리고 고향으로 짐싸고 내려왔는데
 
제가 정말 많이 힘들었나봐요
 
그동안 그냥 콱 죽어버릴까 생각은 했었는데 진지하게 자살을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어제 친구가 제 핸드폰으로 검색 할게있다길래 빌려줬는데
 
그... 검색창 누르면 최근 검색어라고 뜨잖아요
 
그런데 제가 '자살', '자살직전에 듣는 노래' 이렇게 검색했던게 있더라구요
 
친구가 그걸 보더니 이게 뭐냐고 묻는데....
 
 
검색한 기억도 없는데;;; 전날  술왕창먹고 자살 이런거 찾아봤었나봐요
 
암튼.. 친구한테 그걸 들키고 나니까 너무 부끄러운게....................
 
친구가 정신과 한번 가봐야 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창피했어요
 
억지로라도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애썼는데 속을 들킨것 같아요...
 
친구가 절 한심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런데 제 인생은 정말 왜이럴까요
 
지금만 견디면 분명 좋은 날이 오긴할텐데
 
그 날을 기다리기엔 지금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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