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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주차남 멘붕시킨썰.
게시물ID : soda_1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똥별똥
추천 : 31
조회수 : 7058회
댓글수 : 92개
등록시간 : 2015/09/11 13:42:43
내 드림카가 살 돈이 없으므로 음슴체.

햇살이 뜨겁던 지난 7월 이야기임.
본인 쇠깎아 제품만드는 가공업체에 다님.
주업무는 Q.C 이지만, 아시다시피 중소기업에 그딴게 어딨음...바쁘면 다 해야함.

암튼, 더워죽겠는데 중량이 좀나가는놈들 검사하느라 검사실 밖에 쭉 깔아놓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X발X발 거리며 검사를 마침.
한숨돌리고 포장할라고 했는데, 바로 납품가야한다고 부장님이 빼~~~~~~~~애액 해서 또다시 X발X발 거리며  포장끝냄.
납품차에 상차하고보니 어떤 개념을 X구녕으로 쳐드신 알흠다운 분께서 출하장 입구 한가운데 주차를하고 가신걸 발견함.

본인회사 근처에 상가가 있어서 가끔 그런사람 있지만 대부분 얘기하면 빼줌.
전화함.
나...저기여, 차좀 빼주셔야겠네요.
       납품가야하는데 트럭이 못나가서요.
본인 다혈질임.
성격땜에 시비도 가끔붙음.
하지만, 애들 낳고부터는 참을인자 새기며 살아감.

그놈...한 삼십분만 있다가요....뚜------
열받음.
다시전화함.

나...아, 지금 바로 납품가야해서요.
       죄송한데 지금 좀...
그놈...아, 어쩌라고....뚜----

그때 부장님 등장.
지금 가야한다고 길길이 날뜀.
자초지종 설명.
됐고 오분후에 올테니까 해결하라하고 감.
졸라빡침. 
다시전화함.

나...저기요, 남의 사업장앞에 이러시면 안되죠.
그놈...아, 그런거 모르겠고...나중에 빼준다고.
나...하~~지금 빼주시라고요
그놈...바쁘니까 맘대로 해...뚜----

전화끊어지는데 내눈에 지게차가 들어옴.
우리지게차 3톤짜리임.
그놈차 준중형 승용차.
많이나가야 1톤남짓....일거라 생각함.
지게차 올라탐.
그놈차 예쁘게 떠서 제품렉에 모셔둠.
무려 세시간 후에 출하장쪽이 시끄러움.
어떤 고삐리같은 대학생 두놈이 와서 X발X발 하면서 소리지름.
전화옴.
안받고 그놈들앞으로 감.
그놈이 인상 팍 쓰면서 뭐라 하려고 하는순간 ...

야이X발 고삐리 냄새도 안가신것들이 어디 차를 X끌고 나와서 X같이 주차하고 댕기노.
X발놈들 병생운전몬하구로 다리몽세이를 뿔라주까 눈까리를 뽑아주까? 어? 어? 어?
전화받은놈 누구야?
니는 그따구로 전화받는거 누구한데 배웠어?
X가리를 확 고마 째뿔라...
나는 못내리주니까 너거 재주껏 가지가바라 .

두놈 머뭇머뭇 하더니 그냥감.
한시간있다가 어떤 아저씨랑 같이옴.
주차한놈 아버진데, 한번만 봐달라하심.
봐줄생각 없었는데, 그놈 싸다구 부어오른거보고 차 내려드림.
미안하다며 5만원 찔러주심.
그날 마눌이랑 삼겹살에 소주한잔 함.

쓰고보니 재미없음.
미안하게 생각함. 
출처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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