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이른바 1+1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전문직 여성에 대한 모독’이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반발과 관련,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 동문서답하면 국민들이 화난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안철수 후보는 그 인식 자체가 여성비하 발언과 똑같은 사고 구조에서 시작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울대에 어떤 부탁도 한 적 없고 정치적 외압을 행사할 수도 없었으며 돈으로 매수하지도 않았다. 절차대로 진행된 것”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의혹에 대해)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의 전원이 찬성해 통과됐으며 상장 이후 경영권에 대한 부분을 주주들이 건의해서 도입된 부분이라 어느 주주의 이익도 해치지 않았다”는 안 후보의 해명과 관련, “외계에서 온 어린왕자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안 후보와 부인이 카이스트나 서울대 교수로 갈 때 정치적 외압이나 돈 매수 의혹이 있었다고 문제 제기한 적도 없다”며 “코스닥 상장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왜 다른 주주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안 후보에게만 BW를 발행해 주었는지가 질문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