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변변찮은 사무직 전전하다가, 간신히 자격증따고, 그거 들고서 취업 준비중인 30대 입니다.
적폐 청산을 누구보다도 바랐고, 문 후보님의 지난 행적을 알아서,
꾸준히 지지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대선때 문후보님이 당선되리라 믿었었구요.
이번 더민당 당내경선때도 당내 경선 방식에 분노하고,
남윤인순 영입에 적잖이 실망하면서도,
일베들 박사모들이 역선택 모의 한다는 얘기 듣고서 보잘것없는 화술로
여기 계신 분들보다 많이는 아니지만,
경선 모집도 한다는것 조차 모르시는분들을 경선인단 신청하는거 알려드리고,
모바일 투표방법 알려드리고 해서 억지로 억지로 8명정도 당내경선 참가시켰습니다.
그리고 그중 가족 4명은 기회 닿을때마다 얘기를 해놔서 대선때도 문후보 찍을꺼구요.
그런데, 그토록 믿었던 분이.. 남윤인순 들어갈때만해도 설마설마 했는데,
페미니즘 관련해선 편파적인 정책 갖고 오셨습니다.
당내 경선때도 경선게시판에, 문재인1번가 페이지의 정책란에,
문후보님 선거 핸드폰에 문자로 틈틈히 목소리를 내었으나 아직도 변화가 없으십니다.
그런 와중에도 과거 2002 했던 북한 미녀응원단에게 사소한 실언(자연미인이 실언인지 아닌진 잘 모르겠지만...)
사과 보도는 즉각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청년층의 남성 목소리는 일부러 외면하시는지... 아니면 표심 이탈해도 괜찮다는 계산하에 하시는지...
똥덩어리들 사이에서 찍을만한 인물이라곤 한명뿐인데,
더욱이 문후보님은 스스로 옳다고 결심하신거 우직하게 실행할 사람으로 보여서
누가봐도 젊은 남성계층에 불평등한 의무만 쥐어진채, 대학 교육의 기회마저 더 적으며,
몇몇 분야에선 할당제와 가산점 때문에 문도 좁은데, 거기다 추가로 더 얹어 불평등한 대우를 받을게
점점 가시화 되는것같아서 우울합니다.
유일한 인증거리라곤 후원회 열린 하루뒤에 소액이지만, 후원한거 뿐이라 첨부시킵니다.
캬 악필쩐다.
일베라고요? 어차피 안찍을꺼였다고요?
얼토당토 않게 싸잡는 소리는 하지 마십쇼.
베스트 글보고 다소 흥분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