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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등 커뮤니티에 전도하러 오시는 정의당 분들께
게시물ID : sisa_903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델리꽃거지
추천 : 9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22 14: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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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만의 기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다소 비인간적인 구분일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함께 일할만한 사람인지 눈여겨볼 때, 그 사람의 연산능력과 저장능력, 그리고 IO를 기준으로 생각해봅니다.
폰노이만이 컴퓨터를 처음 설계했던 그 기준이지요.
 
반면에 함께 오래 알고 지내며, 존경할만한 사람인지를 볼때는 그 사람의 덕성과 지성, 그리고 영성을 생각합니다.
덕성이란 다른 이에 대한 공감을, 지성이란 현명함을, 그리고 영성이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신념을 말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여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기준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소위 진보 인사들은 영성은 뛰어나지만 지성과 덕성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 평등, 자유 등 사회적 상징에 의미를 붙여 나갈 때,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쌓아 나간다기보다는 사람이란 어떠해야 한다, 자유란 어떠해야 한다는 당위적인 입장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공감이 아닌, '바이블'에서 사고를 넓혀가니 세상과 계속 멀어질 수 밖에요.
 
그러한 바탕에서 정의당 관계자 분들의 행위적 근거를 이해할 수 없는 바는 아닙니다만, 자신들의 '고도'를 기다리는 부조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계도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지는 않아 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덕성과 지성이 부족한 정의당 분들의 영성적 기다림은 종교적인 의식이고, 대한민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까닭입니다.
만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당 밖으로 성경을 들고 나오고 싶으시다면, 그것이 적어도 정치적 설득이라기보다는 전도에 가깝다는 것, 그것만은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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