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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할당제에 대해서..
게시물ID : military_71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지이
추천 : 1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2 14: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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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는 본래 로그인 없이 베오베 및 베스트 뷰게를 즐기는 눈팅러이고 매일매일 들어오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여자입니다

일단 베오베 글 몇개를 보고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글남기고 싶어서요
혹시 이 이슈가 뒷북이더라도 좀 늦는 사람이겠거니 해주세요^^;
제가본 글 몇개가 군게 글이었어서
여성할당제 이슈에 대해 이곳에 남기는게 맞는거 같아서
여기에 작성합니다만,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왜 분노하시고 왜 화가나는지는 글을 통해
충분히 느꼈습니다. 그럴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제 생각은 여성할당제라는 제도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 입니다.
이런 제도를 통해 지금여러분들이 걱정하시고 분노하시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이 문제겠지요
그것들은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할당제를 통해 올라온 여성이 여성만을 위한 법안을
펼칠 것이라는 것도 이른 걱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법안에 대해 분노하는 부분은 여성에게만? 이기 때문이고 
능력없는 여성이 될것이라는 부당함에서 나오는 걱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복잡한 문제들이 같이 존재하지만 크게 정리했을때)
 여성 할당제는 여러분이 걱정하는 그런 여성을 위한 공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초 집단 직업군에서 일하고 있고 매일매일 만나는 사람이 여자입니다. 사람이 다양한만큼 여성도 다양합니다. 개중 나이가 지긋하신 어머니들도 점잖고 존경할수 있는 분들이 계시고 아주 인성부터 모든것이 엉망인 분들도 존재합니다.
어린층은 더 다양합니다 이렇게 못배운 티내면서 여자망신 다시키네 싶은 친구들도 있고 아 정말 멋지다 싶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현상은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있습니다.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가 한자리해도 화가나는데 능력도 모자른데 여자가? 내자리를 꽤찰수도 있다고? 하지만 모든 여성이 그렇게 여러분이 느끼는것처럼 미개하고 부족하지만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드러나는 페미니즘이 매우 폭력적이고
여성의 편의만 찾는듯한 모습으로 보이다보니
더욱더 반발심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입니다.
저 역시도 불과 몇년전만 해도 페미니스트라고 자부했으나
그 이면에대해 알고나선 페미니즘 보다는 양성평등과 젠더(남여를 제외한 모든 성)에 관심을 두고 소수자에대한 관심 그리고 내가 무지하게 생각하던 남성에대한 편견 약자가 과연 선일까 라는 의문 강자라고 생각했던 부류가 과연 강자일까에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 대한민국은 남녀불문하고 국민모두가 약자라고 생각됩니다.
그안에서 일제문화가 그대로 남아있는 군대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어린 청년들이 있고,
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차별을 받고있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누군가가 더 힘든가를 비교하고자 하는것이 아니고 사회상이 주는 각각의 개별적 차별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두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어려우니 서로 물고 뜯기 바쁘고 온라인상에서는 더한 부분이 존재하죠 그런것들을 지켜보다보니
'여성할당제'라는 공약에대한 비난이 저깊은 곳에있는 분노부터 시작된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대학을 중퇴한 고졸 여성입니다 같은 고졸 남성과 비교했을때 
어디던 진입장벽의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제가 자발적으로 노력하려고 해도 내능력이 더 뛰어난것 같아도 아직까지 큰 차별이있다 힘들다를 이야기하는 것이아니고 여성으로서의 진입장벽은 한정된 (여초직업군)곳을 제외하곤 실질적으로 어려운편입니다. 하려면 하겠다 라는 의지를 보여도 예시로 간단하게, 힘을써야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데 싶어도 신뢰가 없기 때문에 더 할수 있다고 보여야 하고, 여지껏 여성이라고 인식되온 시스템이 이이상은 힘들것이라며 방해를 합니다. 아이러니합니다. 내의지와는 관계없이 편의를 받던 불이익을 받던 여성차별이라는 생각이 안들수 없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별거 안해도 여자가 이런것도해? 라며 칭찬아닌 칭찬도 듣습니다(불편하단 소리가 아니고 그런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여자는 이런거 하지마 라며 만류도 당합니다. 감사하지만 이게 칭찬받을 일인가 스스로 한번 고민해봅니다. 칭찬받았고 제재당했다고 해서 여자이기 때문에 내능력이 그것밖에 되지않는다고 스스로 만족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역차별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니까 더해! 라던가
아무튼 이것은 제가 겪은 일이고 사실입니다. 남성이 인간으로서만 받을 차별을 여성은 여성이기 때문에 받는경우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잇습니다.... 거기서 추가적으로 보통 남성들이 받는 차별까지 더해집니다. (학벌 능력 같은) 그로인한 진입장벽의 차별을 겪어본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야기입니다. 민감한 소재다보니 조심스럽게 작성하게 되는데 부디 이런사람도 있다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계적이더라도 어떤 기반을 통해 시작을 하는것은 전혀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정책을 실행하고 나타나는 현상들이 꼴페미를 위한 법안발의만 된다 또다른 불평등을 초래한다 남성의 자리를 좁혀온다 
그렇다면 저역시 아마도 여성에대해, 스스로 많이 실망 스러울것 이고 여성을위한 어떠한 일에도 여자로서 자신하지 못하게 될것 같습니다,
여지껏 사회는 새로운것들은 시도하면서 변해오고 바르게 정정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할당제 때문에 실력이 없는 무능한 누군가가 마치 부정부패를 통해 들어온다면 그것은 욕을 먹어 마땅합니다.
그러나 할당제라는 제도 자체가 부정부패를 위한것도 마냥 여성만을 위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이 일한다고 여성을 위한 나라가 되지 않습니다.
여성이 일하게 된다고 해도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정책에도 구멍은 있고 부정부패는 생길수 있고 하자있는 인간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제가 읽었던 여러분의 분노를 이해합니다.
제가 보는 가능성은 여성할당제를 통해 좀더 젠더 평등에 다가가는것, 이후에 여초집단 근무지에도 남성이 차별받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방향성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여자가하는 화장을 하는 남성, 여성의 취미를 가지면 남성집단에서 이해받지 못하는 남성, 그리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수술을 하지않으면 더욱더 드러내기 어려운 트랜스젠더분들 외에 소수의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 그런 사회바깥에 숨어있는 분들이 앞으로 몇십년 이후 함께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음... 이제 극단적으로 여성할당제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정부가 꼴페미 세력으로 확장되는것을 경계해야하는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맥락에서 벗어나는것 같지만 .... 저는 문후보님의 행보가 누구에게 한자리 그것도 부족한 여성에게 주기위한 일을하실분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만약 그런분이라면 이후에 저는 흑역사가 생기는 것이겠죠...(제발ㅜㅜ)

아무튼 핸드폰으로 쓰고 있어서 글이 정신이없고,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풀어 이야기하다보니 
두서없고 길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어느 부분에서 제가 조심스럽제 못하게 의견제시한 내용이있어서
기분이 나쁘셨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이글은 그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 정도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나쁘다 틀렸다라고 하는것이 아니고 분명 잘못된 페미니즘 역차별로 인해 고생하고 계신분들이 있는것을 잘 알고 있고 단지 여성할당제에대한 소수의 의견정도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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