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는 제 나이(41)때보다 확실히 남성우월주의에서
벗어난 세대인것만은 확실합니다.

제가 자랄때만 해도 여성이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경우가
정말 당연하듯이 받아들여졌다고 봅니다.
같은 직급의 신입 사원이라도 커피는 항상 여자가,
능력보다 여자라서 진급이 늦는건 당연한 기업문화,
이런것들이 조금씩 사라진것이 불과 몇년 안됩니다.
지금도 엄연히 중소기업이나 작은 공장 특히 비정규직급이
만연한 직장같은곳에선 여전히 해결되지않는 문제입니다.

제 나이 윗 세대는 대부분 진보라고 불리는 분들의 생각은
항상 여성은 약자라는 개념을 탑재하고 평생을 살았을 겁니다
게다가 정치인이 지금은 거대해진 여성단체를 무시한다?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고 당장 내년 국회의원 선거조차
떨어질 감당해야할겁니다.

결국 사회가 조금씩 문제제기를 통해서 상호보완해야한
다고 봅니다. 여성단체가 문재인에게만 여성할당제를
요구했을까요? 아마 전부다 요구했을것이고,  아니면 당선가능성을 보고 집요하게 요구했을지도 모르죠. 이 문제는 안철수든 홍준표든 절대 벗어날수 없는 겁니다. 설겆이 발언 한방에 겁에질려 홍준표같은 씹마초도 사과하게 만드는게 선거이고 여성단체의 힘입니다. 

나를 대변해주지 못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할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 최소한 이런 문제제기조차 자유롭게 할수있고, 문재인에게 대놓고 욕할수있는 사회가 좋아서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이명박근혜때 욕한마디 잘못해서 벌금맞고, 징역가고, 인터넷에 글한번 쓸때도 자기 검열해야하는 정권보다는 낳을테니까요. 

대화가 통하는 정권이 들어서야 문제가 해결될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