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성할당제를 절대 반대하는 입장으로 어제부터 군게 시게 양쪽 다 글 읽고 있다가 느낀점 아니 부탁드리고 싶은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성할당제 때문에 지지철회를 하겠다는 발언에 시게분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분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여성할당제는 정말로 20~30대 남성 입장에서는 가장 피부로 와 닿는 적폐 공약이에요 그걸 이렇게 계속 말하고 시게글보고 하는 이유는 그분들도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문재인님 지지자라는 겁니다 유일하게 믿고 있던 지지자가 각자가 생각하는 절대 안된다는 공약을 내간 상황이에요 반대로 문재인님이 내일 갑자기 박근혜 사면을 해주겠다는 공약을 내건 상황이라고 상상하시면 됩니다.(사람마다 박근혜사면이랑 여성할당제랑 비교가 되냐고 하실까봐 말하는데 이건 개개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의 다름을 이야기하는 거에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 시게글을 모니터링하고 추천하고 반대주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시게분들께 제발 저 공약은 안되니깐 같이 캠프에라도 연락해서건 공론화라도 시켜서건 저 공약은 변경해주길 바라는거에요 길가다가 돌에 걸려서 넘어졌는데 옆에 같은 길을 가고 있던 형, 누나들에게 이 돌뿌리 좀 같이 제거해달라고 도와달라고 하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서로의 표현 방법이 달라서 지금 오해와 반목이 생기고 있는 상황인거 같은데 본질은 바로 이거에요 할당제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문재인 후보님 지지자가 대부분이고 그 분들도 같은 길을 가고 싶은데 그 길을 지금 갑자기 굴러들어온 돌뿌리가 가로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발 도움을 외면하지 마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