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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공방에 임할때의 마음가짐
게시물ID : cyphers_133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펀치킹
추천 : 6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8 04:07:43
0. 절대 심해 탈출을 위한 마음가짐이 아니다!  심해에서 게임을 해 나갈때 자신의 멘탈을 케어해나가기 위한 마음가짐이다!
 
 
 
 
1. 누구도 믿지 말아라. 아군도, 적군도, 파티원도, 그리고 자기 자신도
 
심해에서는 패작으로 놀러온 랭커가 아닌 이상은 믿을 사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설령 에이스급의 피지컬을
보여주는 이라 할지라도, 다음판에 만났을때 형편없는 플레이를 보일 만큼 기량차이가 심하다.
 
물론 이는 팀의 조합, 팀의 구성원등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이긴 하지만 브론즈는 최소값과 최대값의 차이가 너무 크다.
어제의 에이스 영웅이 오늘의 똥쟁이가 될 수 있단 것. 명심해야한다.
 
 
2. 입에 자크를 채우자. 게임을 위한 소통도 게임 스타트 된 이후부터는 할 필요가 없다.
 
기본적으로 인성이 괴팍한 녀석들이 7할이기 때문에, 오가는 소리가 결코 좋은 일을 초래할 리가 없으므로
입에 자크를 채우고 게임을 하도록 하자.
 
 
3. 남 탓을 하지 말지어다.
 
심해 유저들의 공성전은 침팬지 10마리가 모여서 게임을 하는 곳이다. 고만고만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전 판의 실수를 하던 유저를
나 자신이 답습할 수도 있다.
 비록 그 판에서 똥을 뿌직뿌직 싸고있는 놈이라 할 지라도
그냥 속으로만 열심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하자.
그 것을 키보드로 담아내어 상대편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
우리팀의 누군가도, 속으로는 나보고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입 밖으로 내지 않을 뿐이지.
쓰잘데기 없는 키보드 타이핑은 팀의 분열창을 부를 뿐이다.
 
 
4. 매 판이 끝난 후 '이번판에 나는 뭘 잘못했던걸까?' 를 생각해보자.
 
자아성찰이 없고 자기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남탓충이 되기 딱 좋다. 에이스를 먹은 판, 타워 1개도 안밀리고
발라버린 판이라 할 지라도, 자신이 잘못한 건 없는지 곰곰히 생각하고, 피드백을 하자. 정말 사소한 잘못이라도 좋다.
궁을 좀 아꼇던거 같다. 라던지, 시야를 봄에 있어서 미스가 있었다던지 같은...
그리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부턴 그러지 않게 은연중에 마음 속에 되새기며, 공성전 판에 임하자.
 
 
5. 소통은 핑으로만, 단 과유불급
 
흔히들 탱커들 중에, HELP 핑도 찍지 않은 채, 무리한 이니시를 거는 친구들이 있다.
걸기 전에 HELP 를 외치거나, 딜러들이 갈 위치 정도만 찍어주기만 했어도, 성공했을 이니시가 이러한 오더의 부재로
패배를 부르게 된다. 잘한건 Thanks / Good 쳐주면 받은 팀원들도 으레 기분이 좋아진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단! 지나치게 핑을 울려대면 우리팀에게 불쾌감을 야기하니 주의!
 
 
6. 이기던 지던 이건 '게임' 일 뿐이다는 것을 늘 상기하자.
 
게임 지면 나라가 몰락한 듯이 난리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래봤자 게임이다.
누군가가 이기면 누군가는 질 뿐이고, 이는 모두에게 적용된다. 내가 이길땐 상대팀의 5명이 패배의 고배를 마실 것이고,
내가 졌을 때는 또 누군가가 승리하는 것이다. 50:50이다.
내가 패배하는 것이 100 : 0 의 비율이 아님을 명심하자. 우리가 게임을 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마음을 가다듬자.
연패를 하는 날에는 '언젠가는 연승하는 날도 있겠지.' 와 같은 생각으로 마음전환을 해보자.
한 26연패정도 하면, 게임을 끄고 메X플스X리 같이 평화로운 게임을 잠시동안 머리식힐 겸 해보자.
 
 
7. RP 매칭 폭은 신뢰할만한 것이 아니다.
 
적이 우리보다 RP가 400 낮다고 해서, 찌발릴 것 같은가? 놀랍게도 브론즈는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역관광 당하는 경우도 흔치 않게 보인다. 우리팀이 RP가 높다고 해서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려라.
첫번째에도 명시해뒀지만, 아무도 믿어선 안되는 곳이다.
 
 
8. 신고하는 습관을 들이자.
 
아주 사소한 욕설을 뱉는다 하더라도, 자기에게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전부 신고를 넣자. 클린한 사이퍼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욕쓰는 녀석들의 주둥아리 따위는 필요없다. 보이는 족족 잡초 뽑듯이 신고하자.
 
 
9. 욕과 조언 및 충고는 가려듣자.
 
이게 진짜 힘듦. 애초에 순수하게 조언 해주는 사람을 심해에서 찾는다면, 그건
사막에서 바늘 하나를 찾아내는 것 만큼이나 드문 케이스일 것이다. 감정이 격해서, 욕설과 섞어가며 충고를 해줄텐데,
듣기에는 기분 나빠도 자기가 잘못한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물론 전형적인 남탓충들의 남 탓 일수도 있지만, 게임이 끝나고 나서 마음을 가라앉힌 후
다시 생각을 해봤을 때, 저녀석이 말한 부분에 있어서 나도 조금은 공감이 가고, 잘못을 약간이나마 한 듯 한다면 조언인 것이고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개소리라고 생각되면 남 탓이다.
 
아 물론 충고는 충고고 욕은 했으니 신고는 넣어주는 것을 잊지 말자.
 
 
10. 빠져 나간다. 라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무념무상으로 플레이하라.
 
'아 나 여기 있으면 안되는데, 여기 있으면 개무시받지, 빠져나가자. 빠져나가자. 나가자!'
 
라고 생각한다고, 다 빠져나가는 곳이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반복적으로 생각하면 할 수록 더 초조해지고,
컨트롤 미스나, 팀원간의 불화가 잦게 될 것이다.
보리수 밑에서 해탈하신 석가모니마냥 해탈하고, 그냥
'자 이번 판도 힘내서 각잡고 해보자! ㅎㅎ'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 이상은 사고회로를 멈추도록.
 
 
 
 
 
어때요 ?  ㅎㅎ 제 나름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노하우였는데...
 
역시 이대로 해보니깐 마음이 가라앉... 가라앉......
 
가라앉.... 을리가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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