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부가설명을 드리자면, 그 사람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제가 인터넷에서 페미니즘 검색해서 나온 여러가지 사전의 설명을 보여줬어요.
대부분의 사전에 나온 페미니즘 설명에, 양성평등이라던가, 성차별을 없애려는 뭐 이런 내용이 있는데,
그거 다 맨스플레인이라면서, 페미니즘을 외치는 여성을 남성들이 억누르고 길들이기 위해
그런 문장을 집어 넣어 선동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더러 페미니즘 더 공부하고 오라고 했고...

그 외에도 거의 비슷한 말을 하는 사람을 두 명 더 만났고,
(뭐 어디 명언 같은 거라도 나온 건지, 앞서 만난 사람은 가부장제를 역전시킨다고 했고,
나중에 만난 사람은 가부장제를 뒤집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페미를 자처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 비슷한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메갈은 극단적인 여성우월주의이며,
페미니즘에 알지도 못하면서 ㅇㅂ가 애국보수 탈 쓰고 개짓거리 하는 것처럼
페미니즘 탈 쓰고 제멋대로 구는 인간들이라 생각했는데요,

수많은 페미니즘 단체들이 메갈도 하나의 페미니즘이라며 감싸고 도는 거 보면서,
아... 그냥 현재의 페미니즘 자체가 그냥 이런 극단적인 여성우월주의로 변질되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읽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첨언하자면,
짓밟는다- 는 표현이 과격했지만
구조적으로 역전되는 수준의 변화가 있어야지만 평등이요 기계적 평등은 평등이 아니라 임시 방편, 입발린소리, 겉치례 같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SQ150님 페미니즘은 저게 맞아요. 평등이 아니라 여자는 항상 피해자고 약자기 때문에 남성보다 위에 올라서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골지로 하는 여성우월주의가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