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황에서 뜬금없는 소리지만
나는 그냥 작가와 독자는 동등한 협력관계라고 생각함.
서로 원하는 것을 공평하게 주고 받으면서 윈윈하는 관계.
누가 왕이니 뭐니 하는 말 자체가
갑을관계에 중독된 사회상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매우 난감한 느낌.
...
암튼 뭐 요즘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서 많이 절망하게 됨.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이 나라가
그냥 생존경쟁이 치열한 정글 같은 곳이려니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사실은 식인 몬스터가 드글대는 대미궁이었구나 라는 사실을 자각했달까.
끔찍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