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 설희(28) 씨가 미국 스탠퍼드대학원 박사 학위 과정을 휴학하고 국내에서 조용히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는 모습이 22일 <더팩트> 취재로 확인됐다. 설희 씨가 국내에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공식 행사장에 나타난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설희 씨는 22일 전남 구례 화엄사와 구례자연드림파크 행사장 등에서 남편 안철수 후보의 선거 운동에 나선 어머니 김미경 교수와 동선을 함께하며 '대선후보 2세들의 효도 유세단'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단정한 정장 차림의 설희 씨는 경호원과 함께 이동하며 마이크를 잡은 어머니 김 교수의 유세를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했다. 국민의당 선거운동 점퍼는 입지 않고 군중 속에서 청중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살피는 데 치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