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눈팅만 합니다만..글 한번 써봅니다. 어쩌면 군게가 아니라 정게에 가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군게에서 말이 많으니 여기서 이야기 하지요.
세상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네 문재인 후보가 여성우월 정책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그런건지 아십니까? 왜 그럴수 밖에 없는지 아시는지 묻고 싶네요.
제가 잠깐 정치쪽에서 아는분 도와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느낀게 뭔지 아십니까? 다 필요 없고 세력이 짱이다 라는겁니다.
메갈 받아 들여서 고깝지요? 마음에 안드시지요? 그런데 왜 문재인 진영에서 메갈이나 정신 나간 여자들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을까요?
그들은 세력이 있습니다. 개소리 하던 말던 사람들이 병신이라고 하던 말던 메갈이라는 거대한 집단을 이루고 있고 그들은 자기들 세계에서나마라도
한남충으로 못 박아서 조리돌림할수 있는 권력이 있습니다.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삽니다. 하물며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정치인은 여성의 표를 얻어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그들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그게 잘못된건지 알아요. 아는데 그걸 안들어주면 순식간에 한남충 못 박아 버리고 짹짹이를 통해서 조리돌림 해버립니다. 트페미들이 제정신이 아닌건 알지만 어찌되었건 그들은 엄청난 집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판에서 무서운건 구체화되지 않은 만명의 일반인보다 체계적으로 뭉치고 움직이는 천명의 아가리 파이터입니다.
저도 메갈 드럽게 싫어하고 짹짹이들도 드럽게 싫어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을 막을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왜냐. 메갈이던 일베던 세력화 되어서 지랄발광을 하는데 진보측은 체계적으로 세력화 된 집단이 없거든요.
일베야 다들 말하면 입만 아픈 놈들이지만 욕먹을거 알면서도 소리 들어가면서 폭식투쟁하러 나오는 놈들입니다. 그러니 보수라는 곳에서는 무시못할 세력이에요.
메갈? 트페미 와 짹짹이로 구성된 집단은 뭐 하나 찍어서 조리돌림에 아주 능숙합니다. 가령 지금이라도 문재인 후보가 군 가산점에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 라는 말 한마디만 하면 아마 하루 안에 10만 단위로 천하의 개놈을 만들어 버릴겁니다.
그런데 진보측은 어디가 있지요? 여기 오유? 아니면 디씨? 제가 여기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서 오유의 역사는 잘 모르지만 누가 그러더군요. 오유의 역사는 통수의 역사다라고. 믿고 지지해줬는데 통수 맞았다. 대표적인게 여시와 심모씨라고. 그리고 이번에 문후보님한테도 통수 맞았다고.
그 통수 맞는 이유가 뭔데요? 세력이 없는거 아니까 통수 맞는겁니다. 물론 오유라는 특성상 진보측이고 또 친 문재인인거 압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에요.
여기는 잡은 토끼이고 선거는 잡은 토끼보다는 바깥에 있는 토끼를 잡아야 이기기 쉽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세요. 과거에 핸드폰 회사에서 이전해서 오는 손님한테 돈 깍아줬지 오래 번호 쓰는 단순 기변 손님 돈 깍아주는거 봤습니까?
영업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잡은 토끼에게 먹이 안줍니다. 외부 토끼를 꼬시려고 하지.
그렇다고 문재인씨를 지지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어대문이라는 말처럼 어찌되었건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니까
하지만 최소한 우리는 집토끼 아니다. 라는거 어필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기서 말씀하시는 분 중에서 문재인 쪽에다가 대표성을 가지고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정책을 수립하느냐고 따지신분 있나요?
물론 몇분이 그쪽 의견을 올려두기는 하셨더군요. 그런데 그건 의견일 뿐입니다. 상대방에게 우리의 힘을 가장 잘 드러낼수 있는건
토론입니다.
심모씨에서 10억 퍼줬다가 통수 맞았지요? 우리가 그때 어떻게 해서든 심모씨와 라인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우리의 존재를 어필했다면
심모씨가 우리를 감히 일베로 취급할수 있었을까요?
그 이후에 그 돈 받고 와 우리는 진보를 위해서 10억이나 기부했다. 그리고 그 후에 땡 아니었나요?
그에 반해서 메갈은 내부까지 파고들고 조리도림하고 반대하는 애들 쫓아내면서 정의당 세력 장악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심모씨가 메갈편을 들겠습니까? 아니면 모였다가 흩어지는 우리편을 들겠습니까?
정치는 결국 세력입니다. 통수 맞았다고 징징거리는걸로는 해결 안되요. 일단은 당선을 시키고 그 공약을 못지키도록 압력을 가하는게 정답입니다.
그냥 모래처럼 무너지면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꿈이 뭔가요? 아마 저랑 비슷할거라 생각 할겁니다. 여성부의 폐지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남자가 언제 제대로 목소리낸적 있습니까?
물론 돌아가신 분께서 목소리 내셨지만. 그분은 우파에 속한 분이고 아슬아슬하게 일베쪽인지라 좀 그랬지요.
여성부를 없애려고 하시고 역차별을 없애려고 한다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뽑고 나서 우리가 집토끼가 아니라는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래서 정신나간 트페미보다 결집력이 있고 움직이는 곳이라는걸 증명하면 정치인은 트페미나 메갈이 아닌 우리 편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집토끼가 아니에요. 우리는 주권을 가진 국민이고 나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 항의할 권한이 있습니다.
통수 맞아서 난 안찍을거야.라고 하지 마세요. 문이던 안이던 일단 투표하시고 그 후에 당당하게 뭉쳐서 말해주세요.
우리는 메갈 위주의 정책에 반대한다고. 답은 그것 뿐입니다. 솔찍히 우리가 문재인씨 안뽑는다고 해도 홍씨를 뽑겠습니까? 아니면 유씨를 뽑겠습니까? 심씨를 뽑겠습니까? 결국 불만 표출해봐야 더러워서 투표 안한다 아닌가요?
설마 99가지 잘하는데 한가지 마음에 안들어서 99가지 못하는데 한가지 잘못하는 사람에게 가지는 않으실테고 (선동위해서 들어온 놈들은 제외하고)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연판장돌리고 무슨 집단 만들어서 회장 뽑고 부회장 뽑고 그러자는게 아닙니다. 다만 의견을 정리해서 공식적으로 정당에 질의할수 있는 라인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결국 세력이 있고 우리가 함께 움직일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상시로 접촉을 해야 하는데 통수 치는 정치인은 없습니다. 그게 정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