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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MB 아바타 이야기가 왜 정치적으로 자충수냐면 옛날에
게시물ID : sisa_905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쳐날뜁니다
추천 : 17
조회수 : 11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3 23:26:20
 
 
 
옛날에 미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한 햄버거 회사의 패티가 지렁이로 만들어졌다는 괴소문이 돈겁니다.
 
말도 안돼는 낭설이었지만,
회사에서는 즉각 대응을 위해 "우리 햄버거는 지렁이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라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해명하기 위해 미국 국가기관의 승인도 받고, 신문에 광고도 하고, 매장에 해명 문구도 걸어놓는 등 정면돌파를 시도했죠.
 
 
그러나 회사의 매출은 오히려 홍보하기 전 보다도, 속된 말로 개~~똥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이제 그 회사의 햄버거와 함께 지렁이를 같이 떠올리게 되었으니까요.
90% 이상의 사람들이 이게 지렁이 버거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괜히 역겨워서 먹기가 싫어지는겁니다.
 
이게 바로 프레임입니다.
햄버거 회사가 해명을 하려다가, 오히려 지렁이 햄버거라는 프레임에 갇혀버린거죠.
 
 
 
MB아바타라는 단어는 안철수에게 극히 불리한 단어입니다.
단어 자체가 주는 뉘앙스가 갑철수와는 차원이 다르죠, 누군가 뒤에서 조종하고있다는 인상이 확연하니까요.
그걸 다른 사람도 아니고 후보가 직접, 그것도 전국민이 지켜보는 토론회에서 외친다는거 자체가 자충수도 이런 자충수가 없죠.
 
 
이제 사람들은 안철수 입에서 나온 MB 아바타를 기억할겁니다.
박지원 상왕론에 이어서 MB 아바타라는 프레임이 안철수에게 뒤집어 씌워진거죠.
 
 
누가 이런 선거전략을 짰는진 몰라도
안철수의 당선을 원하지 않는 사람인가 의심이 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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