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mb아바타 얘기만 있어서 ㅋㅋㅋㅋㅋ몇 마디 적어봅니다.
지난 토론회에서 모순되는 발언도 하셨고, 몹시 공격적이었던 데다, 한나라/새누리 9년을 훌쩍 뛰어넘고 참여정부를 가루가 되도록 까서 많이 실망스러웠습다. 그런데 오늘은 비판을 수용하고 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행동하시더군요.
우선 말로만 안보안보 거리는 유승민에게 '세탁기 500원'으로 대표되는 실질적인 군대 문제 시의적절하게 질문하셨고요.
북한인권 결의안(유후보님이 인관에 관해 말 할 자격이나 있습니까?)과 주적(대통령이 할 워딩은 아니라고 재확인) 이슈에 문후보님에게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선거제도 개편에 관해 이야기하신 장면, 떼 쓰는 것처럼 보여서 불편했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는 대통령에 가장 근접한 후보와 미리 협치를 논의하며 이상을 제시했다고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문후보님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지요." 라고 하시며 보기 좋은 그림도 나왔고요.
몇 달 전에 정의당 후원 끊었지만, 이 나라에 진보정당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민주당이 시도하기 어려운 이상을 제시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 정권에서는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문호보님은 오늘 토론회의 스타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