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이 시국인지라 당장 내코가 석자이면서도, 나혼자 힘으로는 할수 없기에.. 내가사는, 내자식이 사는 세상이 좀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전에없이 대선토론도, 여기저기 검색도 많이 해보면서 참 가슴이 먹먹하네요. 
우선 저희집은 아버지가 전라도 분이셔서 어려서부터 민주당을 지지하는 집안에서 자라 타인의 입장에서 보면 저도 진보성향이 강했었습니다.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도 2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였기에 실질적으로 국정 운영을 체감하지 못했고, 실질적으로는 이명박근혜 정권을 지나며, 한가정의 가장이 되어 나라가 썩을데로 썩었구나 하는것을 느끼게 되었지요.
행동하는 양심들의 행동으로, 촛불로 다시 주권이 주인에게 되돌아 오고 있는 시점에서 말로는 국민 대통합을 외치면서 끊임없이 물어뜯고, 짓밟고 올라서려고 하면서 또다시 하나되었던 국민들을 찢어 놓으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그들이 원하는데로 분열되고 갈라져서 물고뜯는 글들과 댓글들을.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이번 문재인 후보님 부산 유세 실시간으로 보면서 아, 이사람이면 박정희가 싸질러놓은 지역감정이라는 우리나라 최대 악습을 뿌리 뽑을수 있겠다는 믿음과 동시에, 건전한 비판이 아닌 조롱하고 희롱하면서 그게 좋다고 치켜세우는 일부 지나친 지지자들의 행동에 걱정이 됩니다.

저도 문재인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후보들은 이전 정권과 크게 달라질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도, 수준 낮은 언론과 소셜상의 분탕질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우리들만의 축제가.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이나라의, 국민들의 승리임을 많은사람들이 깨닫길 원합니다.
저쪽에서 문슬람이니, 뭐니 비꼬고 헐뜯는다고 같이 조롱하고 헐뜯고 다니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선 토론회가 서로 다른 후보들이 왜 되어서는 안되는지 검중하는 시간이기 보단, 왜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왜 지금 대선을 하는건지, 국민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그것만을 바라보고 좋은 공약들은 인정해주고, 그렇지 않은 공약에 대하여 건전한 비판을 할수 있길 바랍니다.

늦은시간 센치해져서 푸념글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