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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낚시광..
게시물ID : humorbest_133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레키드Ω
추천 : 60
조회수 : 3953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6/08 00:49: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6/07 20:22:19
기적을 행하고 대형 사건을 예언했다는 한 스님의 희한한(?) 행보를 6일 MBC ‘PD 수첩’이 취재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일산에 본원을 둔 황룡사 주지 혜안스님은 높은 도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를 만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신도들은 약 800여명, 친견까지는 일주일이 걸린단다. 혜안 스님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기적을 행하고 대형 사건을 예언했다는 소문 때문. 신도들 사이에선 ‘스님이 암을 낫게하고, 부자를 만들어 줬다’거나 월드컵 4강, 대통령 당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등 사회적으로 큰 사건들을 예언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여기다 박근혜 대표, 고건 총리 등 정계 주요 인맥과 친분이 두텁다는 것. 하지만 ‘PD수첩’ 취재 결과 사실과 달랐다. 암을 치료했다는 신도는 항암 치료로 상태가 호전 중이었고,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던 말에 스님을 찾았던 한 신도는 가게를 판 돈까지 다 날리며 고시원을 전전하고 있었다. 정재계 해당 인사들의 측근들은 “혜안스님의 존재조차 모른다”며 황당해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스님이 신도들의 어려움을 이용해 행사와 특이한 방편으로 엄청난 비용을 청구한다는 점이다. 구병시식, 천도제 등 각종 행사 비용은 최소 300만원에서 최고 몇 천만원에 이르렀다. 또한 복항아리, 여우꼬리 등 이상한 방편을 통해 신도들에게 돈을 받고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시신에 나오는 송장물을 각종 병에 효험이 있는 약이라며 50만원을 받고 신도들에게 먹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혜안스님이 받는 수입은 월 10억원을 훌쩍 넘겼다. 여기다 황룡사 주변 건물 6채가 모두 혜안 스님 소유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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