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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31031115808200 1990년대 크게 인기를 끈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의 새 에피소드가 일본에서 공개됐다. 1973년 작품의 완결 후 40년 만에 나온 이야기다.
31일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집영사)의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만화잡지 '마가렛'의 최신호에 '베르사유의 장미 에피소드 Ⅱ'가 실렸다.
에피소드의 총 분량은 25쪽으로, 오스칼을 사랑한 제르델의 소년 시절 이야기가 담겼다.
이 같은 에피소드 공개는 출판사가 '마가렛'의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다.
출판사는 지난 4월 마가렛 2013년-10호에 앙드레의 소년기를 담은 에피소드Ⅰ(16쪽 분량)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0일 2013년-22호에 에피소드 Ⅱ를 선보였다. 내년 1월5일 나오는 2014-1호에는 스웨덴 귀족 페르젠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Ⅲ을 내놓는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일본 만화가 이케다 리요코의 작품이다.
프랑스 루이 15세 정권 말기부터 프랑스 혁명 발발 후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에 이르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남장을 한 근위대장 오스칼과 그의 소꿉친구 앙드레,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스웨덴 귀족 페르젠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TV·극장용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 드라마로도 제작된 만화는 1990년대 KBS 2TV에서 만화영화로 인기리 방영됐다.
새 에피소드의 국내 출간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2009년 '베르사유의 장미 완전판'을 발간한 대원씨아이는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 사실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라이선스 계약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