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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관해서 고민좀 들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3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중국적자
추천 : 1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7/07/21 14:29:49
한국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도한 군대에대해서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글을 올립니다

일단 저는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3학년) 이중국적자입니다.

욕하면서 반대하실분들 부탁인데 글은 다 읽고 욕해주세요..

이곳 외국 동포사회에서는 많은 청년들이 군대를 안갑니다. 한마디로 한국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들이죠.
한국에 들어갈때 뉴질랜드 여권을 들고 가는 사람들, 한국에 '외국인' 이란 이름표를 달고 들어가는 사람들, 한국에 아는 사람이 없어 갈일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수 있죠

하지만 우리들의 얼굴이 한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어렸을때 한국한교를 다니면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또한 남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합니다. 또한 이러면서 생긴 한국에 대한 애착심때문에 군대를 갈필요가 없는데도 군대를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선 군대를 간다고 해서 칭찬을 받는것도 아니고 군대를 안간다고 해서 욕을 먹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한국국적과 외국국적 두개를 가진 저는 지금 고민이 됩니다. 군대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2년이라는 시간. 결코 짧은 기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년동안 키가 30cm가 큰적도 있었고 2년동안 많은걸 배우고 많을걸 잃을수도 있겠죠.

그런 2년이란 시간을 사랑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일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지 바라지말고 국민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하라였나요? 존F캐네디가 한말이였죠

하지만 단지 멋지다는 이유로 군대를 가야하는것이 어리석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저 정말 고민 됩니다. 문제는 그사람들중 일부가 자신이 군대를 갔다온 몸이라는거죠... 

군대에 대한 여러 말을 들었습니다. 군대가면 '병신'되서 돌아온다. 군대가면 '남자'되서 돌아온다. 군대는 합법적으로 살인을 교육하고 살인을 합리화 시키는 정신을 쌓게하는곳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제 친구들 중에서도 군대를 가고싶어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군대를 가기 싫어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아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어짜피 누가 모라고 욕해도 무시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고 군대를 가지말까요 아니면 자신이 태어난 국가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군대를 갈까요?

군대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한국에 있는 분들의 의견을 정말 진심으로 듣고싶습니다.

PS 저희 부모님께 이런 얘기는 아직 안드려 봤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이 인터넷에 자주 나오는 '자기 아들 군대 안보내는 나쁜 부모'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지만 부탁인데 저희 부모님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어짜피 제가 군대가면 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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