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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실화(일본)] 가능성이 없는 사람은 없다. (BGM)
게시물ID : lovestory_81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도아키라
추천 : 6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4 20:10:32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vq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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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생님이 5학년의 담임이 되었을 때,
옷이 무척이나 더럽고, 아무리 좋아하려 해도 좋아할수 없던 소년이 한명 있었다.
학생기록부 중간 중간 선생님은 소년의 나쁜 점만 적게 되었다.

어느 날, 소년이 1학년이었던 때의 기록에 눈이 멈췄다.
'쾌활하며, 친구들을 좋아하고, 모두에게 친절함. 공부도 열심히 하여, 장래가 기대됨'이었다.

이건 아닐거다, 분명 다른아이의 기록일꺼야,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했다.
2학년이 되어선, '어머니가 병에 걸리셔서 간호를 해야함, 가끔씩 지각함'
이라고 쓰여있었다.

3학년때는 '어머니의 병이 악화되어, 지쳐있는 관계로, 교실에 앉아서 조는 경우가 있음'

후반의 기록에는 '어머니가 사망. 희망을 잃고, 슬퍼하고 있음' 이었고,

4학년이 되어선 '아버지는 살아갈 의욕을 잃었고, 알콜 중독이 되어,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함'

선생님의 가슴엔 격한 고통이 찾아왔다. 안될 놈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갑자기,
깊은 슬픔을 참고 견뎌내며 살아가려는 한명의 피륙으로 이루어진 인간으로서 
자신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선생으로서는 눈이 떠진 순간이었다.

방과후 선생님은 소년에게 말을 걸었다.

'선생님은 저녁때까지 교실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너도 함께 공부하지 않겠니?
모르는게 있다면 가르쳐 줄테니말이다'

소년는 처음으로 미소를 보여주었다.

그후로 매일같이 소년은 교실에 있는 자신의 책상에서 예습과 복습을 열심히 하였다.
수업에서 소년이 처음으로 손을 들었을 때 선생님은 크나큰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올랐었다.
소년이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한것이다.

크리스마스의 오후였다. 소년은 선생님의 가슴에 작은 보자기를 억지로 떠밀었다.
나중에 열어보자, 향수병이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사용하시던게 틀림없었다.
선생님은 그 향수를 뿌리고, 해질무렵 소년의 집을 방문하였다.
어수선한 방에서 혼자 책을 읽고 있던 소년은 선생님이 오신것을 알아차리곤 뛰어와서
선생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외쳤다.

"아아.. 엄마의 냄새야! 오늘은 정말로 멋진 크리스마스야"

6학년이 되고, 선생님은 소년의 담임이 아니게 되었다.
졸업할 때, 선생님은 소년에게서 한장의 카드를 받았다.

"선생님은 우리 엄마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만났던 선생님중에서 가장 멋진 선생님이었습니다."

그후 6년, 또 카드가 도착했다.

'내일은 고등학교 졸업식입니다. 저는 5학년때 선생님께서 담임 선생님이 되주셔서,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장학금을 받고 의과대에 진학할수 있었습니다."

10년이 지나, 또 카드가 왔다.
거기엔 선생님을 만난 것에 대한 감사와 아버지에게 혼이 났었던 체험을 했으니까,
환자의 고통을 알고 있는 의사가 될수 있을꺼라고 쓰여있었고, 이렇게 끝맺어져있었다.

'저는 자주 5학년때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그대론 쓸모가 없는 인간이 되어버렸을 저를 구해주신 선생님이 마치 저에겐 신처럼 느껴집니다.
어른이 되어, 의사가 된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생님은,
5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던,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일년 뒤, 도착한 카드는 결혼식 초대장이었다.

'어머니 좌석에 앉아주세요.'

라고, 한문장이 덧붙여져 있었다.
출처 출처 : http://kokoayuki.exblog.jp/21545850/

번역 : 토도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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