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로 고치면 6-3-3에 비해 뭐가 그렇게 좋아지는지도 모르겠고..
그에 비해 기존 초중고를 저 학제에 맞게 개편하는데 돈도 엄청 들거라..
좌측통행을 우측통행으로 바꾼 정책만큼이나 이상해보이는데 그거야 뭐 그렇다치고.
가장 큰 문제는 누차 이야기가 된것처럼
기존 만6세 입학을 만 5세로 바꾸는 문제죠.
그럼 최초 시행 시 만6세와 만5세가 동시 입학하게 되니 그 아이들은 졸업 후 취업 경쟁률이 2배가 됩니다.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안철수는 저번 토론때 15개월씩 묶어서 입학을 하게 한다 합니다.
즉 만6세와 만5세중 10~12월생 입학.
그 다음해에는 만 6세 중 1~9월생과 만5세 중 7~12월생 입학.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럼 문제가 완화(경쟁율 200% -> 125%)되지만 여전히 해결되진 않습니다.
저 아이들이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할때
그 이전 졸업생 취업율이 예를 들어 70%라면..
100명중 70명이 취업하고 30명이 구직자가 됩니다.
이 상황에 저렇게 3개월치...25%가 늘어나면 졸업생이 125명이 된다는거고..
일자리는 졸업생이 늘어난다고 늘어나지 않지요. 여전히 70명만 취업입니다.
그러면 55명이 구직자가 됩니다.
취업율은 56% 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임금은 더 낮아지고 원래 좋은 일자리에 갈 수 있었던 아이들도 더 안좋은 일자리로 밀리고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으려고 퇴근은 못하고 상사 눈치는 더 보게 되겠네요.
나머지 구직자들은 다음 해에 또 125명의 졸업자들과 같이 구직을 하게 되겠구요.
안철수가 저 아이들이 저렇게 고통받는것도 감수해도 될 정도로 그렇게 대단한 대통령감인가요??
학교에 한살 일찍 들어간다고 4차산업혁명 인재 육성되나요???
학교 5-5-2로 바꾸면 대단히 창의적인 인재가 막 나오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아이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안철수 정책의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