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출입구 가게앞에 놓인 깡통과 의자 오가는 사람이 없는 시간대 술마시고 담배한대 피고 앉아있다가
이어폰을 통해 들어오는 사랑안해를 흥얼흥얼 거렸습니다
후렴구를 다 부른뒤에 갑작스래 들려오는 크흡! 하는소리 왠 여자분이 양손을 포게 입을 틀어막고 웃는지 우는지 하십니다
자세히 보니 울고있고 저는 놀래서 흐법 ㅅㅂ 이라고 하고 아이고 죄송합니다;; 했는데 난간밑에 주저앉아 대답없이 흐느끼고 계십니다 술마시면 담배를 두세개 피는지라 사람옆에서 필수는 없어 휘적휘적 걸어서 좀 떨어진 주차된차들 곁으로가 담배를 물고 또 술기운과 습관에 흥얼 거렸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나는 어떡하라고 내 안에서 쉽게 사라 지지도 않을 사람 오- 네가 뭐라고 존중받지 못했던 이별에도 난 너를 보내 줘야만 하니 ..
크게 부르진 않았는데 그분 계신곳 까진 들렸나 봅니다 괜히 미안하게 또 크흡 하고 흐느끼기 시작합니다 어두운데 홀로 앉아있는게 걱정스러 좀 지켜보다가 그냥 지나치며 울지마요 힘내세요 하고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