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워도 띄워도 가라앉다 보니 그들이 손을 놓아버린것도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현명한 국민들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때문이겠지요.
쪽수로는 안되니 그들이 택한 방법은 대댓글 점령입니다.
초반에 추천수가 올라가는 게시물에 대댓글을 도배해 설령 원치않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 된다고 해도 이를 희석시키는 방법을 택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
"대댓글의 여론과는 다른 내용이 베댓이 되는 걸 보면 특정 후보 측에서 조직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물론 실제 지지율과 저들의 빼액거림이 다른 걸 보면 누군가가 조직적인 작업을 하는 것 같다는 것을 현명한 유권자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 그 세력은 어디인지 궁금해 보신 적 없으신가요??
다음은 제가 네이버 뉴스를 다이제스트하다가 (물론 의사표현도 좀 했습니다 ^^) 의문스럽게 느껴진 지점입니다.
(주) **** 혐오스런 내용이 포함된 댓글들입니다. 찬반 표시는 휴대폰으로 따로 했습니다 :)
보이십니까? 안철수, 문재인 후보에 대한 양비론입니다. 심지어 '최악'이랍니다. (3자대결에서도 못 뽑겠다는 의미겠지요)
주목할 점은 찬반 비율입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다자대결 기준으로,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략 70% 내외로 알고 있습니다.
가상 3자 대결에서는 80% 이상입니다.
그렇다면 홍준표 혹은 유승민 후보를 지지하는 20%의 지지자들이 저렇게 집결해서 찬성을 눌렀다는 말이겠군요.
대략 느낌이 오지 않으시나요?
좀 더 극명하게 비교되는 댓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연달아 올라온 두개의 댓글입니다.
2분 차이로 올라온 댓글이니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위아래 두개 댓글을 모두 체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후보 하나가 추가되면서 찬반 비율이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세줄 결론입니다.
1. 작업세력은 구 새누리당 계열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 그들은 이번달 초에는 양자구도를 통한 문 후보의 낙마를 노리고 안철수 후보를 빨아올렸고,
3. 최근의 지지세 하락에 보수진영의 파이를 조금이라도 지키고자 다시 본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읽으시면서 저런 나쁜놈들..! 하는 생각 드실 겁니다.
4월 초에는 네이버 전체가 저랬지만 모두들 귀찮더라도 찬반 의견 적극적으로 표시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저들이 저렇게 대댓글에서만 제 세상인 양 활개를 치게 되었죠.
그러나 저게 끝은 아닙니다. 바퀴벌레는 잡는 김에 소탕하지 않으면 금새 다시 증식합니다.
대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이 대댓글에도 조금만 더 의사표현을 하면
"대댓글의 여론과는 다른 내용이 베댓이 되는 걸 보면 특정 후보 측에서 조직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따위의 주장은 힘을 잃습니다.
혐오스러운 내용들, 보기 싫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겠지만 대댓글에도 소중한 의견 표시해서 모조리 소탕합시다!
오유 돌아와서는 안구정화 하시고요 :)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