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지금 급하죠.
바른정당은 그야말로 당이 소멸 위기에 있고
국민의당은 안철수가 대통령 되고 싶어서 만든 당인데 현재 상황이
가만히 있으면 망하니까 뭐라도 해야하는 상황
근데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다르죠
최순실 사건 터지지 않았어도 지난 총선 생각하면 낙관적이지 않은 선거였는데
최순실 터진 이후 사실상 집권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이번에 고정 지지층만 잃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현재 홍준표가 유승민 정도는 압도하면서 대충 보수 적자의 위치를 지켜냈구요.
지금 바른정당 기초의원들이 다시 자유당으로 돌아오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존 보수 우세 지역은 무리없이 다 먹을텐데
굳이 나서서 안철수와 단일화를 추진할 필요가 없는거죠.
안철수와 단일화 해서 안철수가 이기면 여당이 되는거지만
승률이 불투명하고 또 공동정부보다는 단독 정부가 낫자나요
5년 버티면 보수에게 다시 기회가 온다, 야당도 나쁘지 않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홍준표도 정치 생명 끊나는가 싶던 상황에서 몇주만에 대선후보까지 됐는데
대통령되고 싶겠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잘 알테구요.
안철수한테 숙이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이번에 잘 지고 제1야당 탑 되는게 더 좋을거에요
당장 내년에 선거있는데 현재 자유당에서 제일 센놈이 누구인가요
그래도 홍준표자나요.
암튼 홍준표가 나서서 안철수-유승민과 단일화를 추진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유승민과의 단일화라면 바른정당이 백기투항하는 것이니까 당연히 환영이겠지만
안철수하고 단일화는 홍준표가 대선 레이스에서 탈락한다는 뜻인데
자유당과 홍준표가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