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기호로 정의하든 기호로 기술된 세계는 현실(전체)과 1:1 대응하지 않습니다 자연명제든 향진명제든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인간의 로직(=기호계산)이 처리되는 방식은 단일한 평면에서 직선으로 그어지는 기호간의 인과관계가 아니라(일명 uni-modal)
multimodal 여러개의 면들에서 곡선으로 그어지는 기호간의 상관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여러개의 면들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하나의 평면에서 그려지는 직선들을 본다고 착각하는 거죠
전체란 인식의 한계상 모릅니다.. 알 수 있는건 부분인데 부분을 아무리 합쳐봐도 결국 전체가 더 큽니다
우주를 미적분해도 그게 우주를 포함하지 못하듯이과학자가 생명을 아직까지 완전하게 정의하지 못하는 이유가 항상 생명이라는 틀에서 빠져나오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여기에도 적응할 수 있는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지금 자신이라고 여기는 자신보다 여러분이 모르는 더 많은 여러분의 모습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장기기억의 부분집합인 작업기억속에 살고있죠 작업기억에서 인지되는 정보보다 장기기억이 더 거대합니다
흔히 의식은 빙산의 일각이란 말이있듯이 전체인 무의식은 구체적인 인식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냥 정리안하고 마구잡이로 썼는데 ...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나무만을 보지말고 숲을 보려고 노력해라 이거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병목현상에 빠져들거든요.. <br />주의를 기울이면 전체가 아닌 부분이 보입니다 <br />지금도 여백의 공간은 보이지 않고 색칠된 기호만이 보이듯이 ...<br /><br />삶은 어떠한 의미보다 크니까 <br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보시길 바랍니다 <br /><br />이상..오늘의 개똥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