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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예언
게시물ID : sisa_907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워니TM
추천 : 0
조회수 : 8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5 11:38:41
http://v.media.daum.net/v/20170425070045902

한반도 위기설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전쟁 얘기를 묻는 분들이 많다. 다음 달 대선보다는 오히려 전쟁 얘기를 더 많이 하는 편이다. 정부는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그 말은 믿을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예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비기가 있다. 그 비기에는 ‘66’ ‘77’ ‘33’ ‘44’라는 뜻 모를 숫자들이 있다. 이것을 두고 ‘66’은 경술국치 이후 6 곱하기 6은 ‘36’이 되어 36년 후에 해방된다고 해석한다. ‘77’은 해방되는 날짜로, 음력 7월 7일은 양력 8월 14일이 돼 일본이 8월 14일에 떠나간다는 말이다.

‘33’은 3이 2개로 3곱하기 3은 ‘9’가 된다. 즉 2009년에 2개의 별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서거를 말한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나 2017년이 되었다. 마지막 숫자는 ‘44’이다. 음력 4월 4일은 양력 4월 29일로 병술일이다. 이 날짜를 전후한 28일·29일·30일 사흘 동안 큰 움직임이 있어 남북이 통일되는 기틀이 생긴다는 유언비어 아닌 유언비어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과연 4월 29일이 통일의 그날인지는 알 수 없다. 어떤 사람은 부산, 제주도 등지로 아이들을 데리고 떠난다고 한다. 외국으로 간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국정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일본 대사는 한국에 왔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고, 미국대사는 정해지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전쟁의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은 탄핵돼 ‘503’이라는 수감번호로 불리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마음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이 때 후암선원은 열심히 100일 기도를 올리고 있다. 누군가 편안한 주말을 보내려면 주말 동안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듯 국민들이 전쟁 걱정 하지 않고 잘 살려면 또 어디선가는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힘이 필요하다.

대선이 코앞이라고는 하나 모든 대선 후보들이 국민들 눈에 차지는 않는다. 급하게 치러지는 대선이라 그런지 대선 공약들도 하나 같이 불투명하고 실현 불가능해 보인다. 어쩌다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가 이렇게 초라해졌나 싶을 정도로 자괴감이 든다.

문제는 이 와중에 전쟁설까지 돌고 있다는 점이다. 항간에 전쟁 날짜가 SNS로 퍼지자 국민들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걱정하는 분들은 많으나 내 마음은 고요하다. 살만큼 살아서가 아니라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좋지 않은 상념을 키우기 때문이다.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전쟁에 대한 상념이다. 상념이 늘어나면 상념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불안감이 증폭되면 상념으로 인한 피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클 수가 있다. 마음 다스리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할 것이다.

현재 국민의 마음을 잡아주는 구심점이 없다. 이런 때는 누가 누구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성과 판단력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 세상은 변했다. 현대전은 불과 몇 십 분이면 상황이 끝난다. 일부 사람들이 전쟁을 걱정하고 불안감에 사재기를 하고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 티켓을 알아본다는 얘기를 들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더욱 열심히 일하고 국가를 위해 마음을 다지는 편이 낫다. 내 마음이 굳건하면 세상도 굳건해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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