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에 적는 이유는 군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저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하고  시작하죠.

안녕하세요. 전 7급, 5급을 책정 받은 제2국민역입니다.

근데, 이게 뭔지도 잘 몰라요.

전 남자들 다 받는다는 4~5주 훈련도 받은 적 없고, 총 한 번 쏴본 적 없습니다.

다른 남자들보다 2년이란 시간의 이득을 봤죠. 그냥 허비하긴 했지만 이거야 제 잘못이고요.

근데, 이력서를 쓸 때마다 고민되는 게 있었어요.

 나는 과연 미필인가 군필인가. 둘 다 아닌 것 같았어요. 그럼, 남는 선택지는 면제죠.
 5급이 엄밀히 면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사회적 잉식은 면제죠.

 군면제자. 둘 중 하나죠. 신의아들. 또는 나라에서 인정한 병신.
 당신이 인사관리자라면 절 뽑겠어요? 
아, 참고로 세법상으로는 장애인이라는데 복지법상으로는 비장애인입니다.(이건 당연한 것 같음)
 혜택도 없는데? 
 
 군게에서 그리고 군필자들이 군대 안 갈 수 있으면 안 가는 게 최고라고 하죠. 거기엔 저도 동의해요. 안 갈 수 있으면 안 가는 게 맞아요. 근데, 군대를 안 가면 사회적으로 등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