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의 믿음과 신념 의지의 영역을 터치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의 의사 개진이 다른 사람에 대한 강요이지도 않고 생각을 지배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이공간에서 활동하는 것이며 그 것의 한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리만큼 명확합니다.
소통이라는 것이 감정을 공유하고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성립하기 때문에 자칫 감정적으로 흐르면서 많은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가지 기억했으면 하는 것은 우리는 여기에서 서로의 논라와 의견 주장을 교환할 뿐이지 그 이상을 침범할 해서도 안되겠지만 침범할 수도 없습니다. 현실에서 우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의 믿음과 신념, 의지로 스스로 결정하고 행위하는 개별적 존재들 아니까요.